치킨을 워낙 좋아해서 회기치킨 맛집을 하나씩 찍어 다니고 있는데, 요즘 가장 많이 들린 이름이 바로 나은이네였어요. 메밀치킨이 그렇게 바삭하면서도 담백하다는 말을 듣고 도저히 안 가볼 수가 없더라고요. 특히 회기동맛집 중에서도 분위기 좋은 한식주점이라고 해서, 퇴근 후 가볍게 치킨이랑 국수에 술 한 잔 하자는 마음으로 친구랑 들렀습니다.
메밀치킨 맛집, 위치랑 영업시간 먼저 체크
나은이네는 회기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정도라 찾기 쉬웠어요.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21가길 22 건물 하나를 지하부터 2층까지 다 쓰는 곳이라 외관부터 눈에 띄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7시부터 새벽 1시까지라 늦게까지 문을 여는 회기술집 찾는 분들에게 딱인 시간대예요. 주차는 안 돼서 회기역 공영주차장에 맡기고 걸어갔고, 금요일 저녁 7시쯤 갔더니 10분 정도 웨이팅 있었어요. 단체 손님이 많아 보여서, 회식 장소로도 인기 많은 한식주점이구나 싶었습니다.
감성 있는 한식주점 분위기에서 즐기는 메밀치킨
1층은 바 형태라 혼술하기 좋아 보였고, 저는 친구랑 2층 창가 자리에 앉았어요. 우드톤 인테리어에 조명도 은은해서 일반 회기치킨 가게 느낌보다는 카페 같은 분위기였네요.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시끄럽지 않고 편하게 먹기 좋았어요. 메뉴판을 보니 메밀요리가 꽤 다양했는데, 메밀치킨이랑 맷돌 메밀 들기름국수, 그리고 감자고구마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치킨은 메밀치킨 오리지널과 메밀허니갈릭간장, 메밀양념 중에서 고를 수 있었고, 첫 방문이라 가장 기본인 오리지널 뼈치킨으로 선택했어요.
겉바속촉 메밀치킨과 메밀국수 조합이 찐이다
먼저 감자고구마 튀김이 나왔는데, 그냥 사이드라고 보기엔 너무 바삭하고 단짠 조합이 좋아서 맥주를 부르더라고요. 곧이어 메밀치킨이 등장했는데, 위에 메밀 과자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비주얼부터 남달랐어요. 한 입 먹자마자 튀김옷이 진짜 파삭하고 고소해서 놀랐습니다. 밀가루 대신 메밀가루를 썼다더니, 기름진 느낌이 훨씬 덜하고 속살은 촉촉해서 계속 손이 갔어요.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일반 회기치킨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었네요. 같이 나온 소금이랑 소스에 찍어 먹고, 중간중간 메밀 과자까지 집어 먹으니 술안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맷돌 메밀 들기름국수는 면이 탱탱하고 메밀향이 진해서, 메밀치킨의 바삭함과 정말 잘 어울렸어요. 치킨 몇 조각 먹고 국수 한 젓가락 먹으면 입이 리셋되는 느낌이라 둘이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메밀치킨이 생각보다 훨씬 담백해서 밤에 먹어도 부담이 덜했고, 회기동맛집 중에서 이렇게 컨셉이 뚜렷한 회기술집은 오랜만이라 기억에 남았어요. 다음엔 메밀양념치킨이랑 오돌뼈도 꼭 먹어보고 싶어서 재방문 의사 확실히 생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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