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 갈 때마다 말차디저트에 자꾸 눈이 가더라고요. 특히 스타벅스 앱에 말차티라미수 사진이 뜰 때마다 도저히 못 참겠어서, 결국 주말에 집 근처 스타벅스에 들러 직접 사 먹어봤어요. 스벅말차 메뉴는 늘 좋아해 왔던 터라 기대 반, 가격 보고 살짝 걱정 반이었는데요. 한입 먹는 순간 크림이 꽉 차서 기분은 확 좋아졌지만, 동시에 말차 향은 생각보다 은은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어요. 그래도 새로 나온 스벅말차티라미수라니, 안 먹어볼 수는 없죠.
말차디저트 첫인상, 비주얼은 이미 합격
방문한 매장은 평일 오후 3시쯤이라 웨이팅은 없었고, 자리는 여유 있는 편이었어요. 스타벅스는 대부분 오전 7시에서 밤 10시 정도까지 영업하고, 말차티라미수 같은 디저트는 인기 많아서 저녁 전에 품절되는 지점도 많다고 해서 일부러 서둘러 갔어요. 계산대 옆 냉장 쇼케이스에 노란 패키지가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요.
스벅티라미수 특유의 네모난 용기에 연둣빛 크럼블이 잔뜩 올라가 있고, 가운데 하얀 꽃 장식이 있어서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훨씬 귀여워요. 가격은 8천 원대, 용량 180g에 421kcal라서 가볍게 먹을 디저트는 아니에요. 말차디저트답게 기대한 건 진한 녹색과 향이었는데, 색감 자체는 살짝 연한 편이라 처음부터 진짜 쌉쌀하진 않겠구나 싶었어요.
속단면 공개, 스벅말차티라미수 맛은 과연?
아메리카노랑 같이 받아서 자리에 앉았어요. 이 조합, 말차디저트 먹을 때 제일 무난하지 않나요?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진 건 진한 말차 향보다는 크림과 설탕 향이 먼저였어요. 포크로 한쪽 모서리를 퍼보니, 위에는 말차 크림과 스펀지 크럼블, 안쪽에는 레이디핑거가 두 층으로 들어 있고, 바닥 쪽으로 갈수록 커피 시럽이 꽤 진하게 스며 있어요.
첫입은 크림이 진짜 부드럽게 퍼지면서 달콤함이 확 올라오는데, 말차 특유의 쌉쌀함은 뒤쪽에서 살짝만 받쳐주는 느낌이에요. 스벅말차 메뉴들 중에서도 이건 티라미수 베이스가 확실히 중심이라, 커피향이 생각보다 강하게 남아요. 개인적으로는 말차디저트라고 기대하면 살짝 심심할 수 있지만, 기본 티라미수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어울리는 음료, 최적의 한 끼 말차디저트 타이밍
몇 숟가락 더 먹다 보니 확실히 느껴졌던 건, 마스카포네 치즈 크림이 꽤 풍부해서 단독으로는 살짝 무거울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저는 산미 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니 훨씬 밸런스가 맞았어요.
위쪽 초록 부분만 떠먹으면 말차디저트 느낌이 조금 더 살아나고, 아래쪽 레이디핑거까지 같이 퍼서 먹으면 스벅티라미수 특유의 커피 향이 확 올라와요. 저는 반 정도는 위쪽만, 나머지는 밑에서부터 깊게 퍼서 섞어 먹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달콤함이 덜 느끼하게 느껴졌어요.
양이 꽤 넉넉해서 둘이서 커피랑 같이 나눠 먹으면 오후 간식으로 딱 좋을 것 같아요. 말차디저트 치고 말차 향이 강렬하진 않지만, 부드러운 크림 디저트 하나 제대로 즐기고 싶을 때 생각날 조합이에요.
개인적으로 말차 향이 진득하게 치고 나왔으면 더 좋았겠지만, 크림이랑 커피 조합 자체는 꽤 만족스러웠어요. 스벅말차티라미수, 강렬한 말차디저트라기보다는 부드러운 티라미수에 말차가 살짝 섞인 느낌이라 가끔 달달하게 당 충전하고 싶을 때는 한 번쯤 더 사 먹을 의향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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