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검색한 게 바로 경주 황리단길 맛집이었어요. 사진만 봐도 분위기가 남다른 우물집이 계속 눈에 밟혀서 첫날 저녁은 꼭 여기서 먹어야겠다 마음먹었죠. 예약까지 해두고 찾아간 날, 골목 끝에 은은한 조명과 대나무가 보이는데 그 순간부터 이미 반은 만족한 기분이었습니다.
경주 황리단길 맛집답게 골목부터 분위기 최고
우물집은 황리단길 사거리에서 조금만 내려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와요. 겉에서 보면 대나무와 돌길, 조명이 어우러져 일본식 정원 같은 느낌이 나는데, 비 오는 날이라 더 고즈넉했네요. 외관부터 딱 경주한식맛집 느낌이라 기대가 올라갔습니다. 매일 11시부터 21시까지 영업하고, 15시부터 17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시간 맞춰 가야 해요. 저녁 피크에는 웨이팅이 생긴다 해서 미리 예약하고 갔더니 바로 룸 자리로 안내받았어요.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근처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프라이빗한 좌식 룸, 부모님이랑 와도 딱 좋은 곳
실내로 들어가면 나무와 돌을 많이 써서 따뜻한 한옥 분위기가 나요. 좌식 룸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방마다 커튼과 문이 있어 프라이버시가 꽤 잘 지켜지더라고요. 조명도 너무 밝지 않고,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좋아서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왜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유명한지 알겠더라고요. 제가 앉았던 방에서는 원형 창 너머로 대나무가 보여서 밥 먹는 내내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테이블마다 1인 인덕션이 있어서 전골을 각자 취향대로 끓여 먹을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전골과 솥밥 한 상, 우물집만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던 저녁
우물집 메뉴는 전골과 솥밥 세트가 중심이라 뭘 먹을지 꽤 고민했어요. 결국 우삼겹 매콤 토마토 전골과 솥밥 한 상, 불고기 솥밥, 채소 솥밥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갓김치, 오이고추, 오징어젓, 샐러드 네 가지가 기본으로 나왔는데 하나같이 짜지 않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채소 솥밥은 노란 쌀 위에 단호박, 애호박, 가지, 당근이 듬뿍 올라가 있었는데, 살짝 구워져 나와서 고소하면서도 식감이 살아 있더라고요. 간이 세지 않아서 반찬이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고, 경주한식맛집을 찾는 분들이 왜 여기로 오는지 이해됐습니다.
불고기 솥밥은 잘게 썬 불고기가 밥 위를 꽉 덮고 있어서 비주얼부터 든든했어요. 살짝 달큰하고 양념이 진해서 그냥 비벼 먹어도 맛있고, 반찬 올려 같이 먹으니 황리단길 한식집 중에서도 꽤 푸짐한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우삼겹 토마토 전골은 빨간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르는데, 토마토와 고기의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살짝 매콤하면서 새콤한 맛이 있어서 느끼함이 전혀 없고, 밥이랑 같이 먹다 보니 어느새 국물까지 싹 비워졌습니다. 전골과 솥밥이 함께 나와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전골과 솥밥 조합을 좋아한다면 경주 황리단길 맛집으로 우물집을 꼭 한 번 찍고 가보셔도 좋겠네요. 이 집은 전골과 솥밥만으로도 경주 황리단길 맛집, 황리단길 한식집 리스트에 넣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고 정갈해서 먹고 나서 속이 편안했어요. 가격이 아주 싸진 않지만 공간, 서비스, 한 상 구성까지 생각하면 다시 찾고 싶은 곳입니다. 경주 황리단길 맛집 중에서 조용히 식사하고 싶을 때 우물집을 다시 선택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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