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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섬

마라섬

얼큰한 국물 생각나면 무조건 마라탕부터 떠올리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칠곡에서 꽤 유명하다는 칠곡마라탕맛집 마라섬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마라섬은 마라탕이랑 딤섬을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서 기대를 꽤 하고 갔습니다. 날도 흐리고 몸도 축축 쳐지던 날이라, 진짜 뜨끈한 국물 한입에 기분 한번 확 살리고 싶었어요.

칠곡마라탕맛집 마라섬 위치와 내부 분위기

제가 방문한 곳은 칠곡 북구청 근처에 있는 마라섬이에요. 큰 길가 1층이라 찾기 어렵지 않았고, 유리문으로 안이 훤히 보여서 더 반가웠네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22시까지라 점심, 저녁 다 무난하고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다고 하셨어요. 다만 주말 저녁에는 웨이팅이 생긴다 해서 저는 평일 12시 조금 넘어서 갔습니다. 입구 간판부터 중국풍 컬러가 확 눈에 들어가요.

안으로 들어가면 2인 테이블이 벽 쪽으로 쭉 놓여 있어서 혼밥하기도 편해 보였고, 가운데는 4인 테이블이 몇 개 있어요. 천장 조명도 따뜻해서 생각보다 아늑한 느낌이었어요. 칠곡마라탕맛집 답게 이미 점심시간이 되니 근처 직장인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라고요. 물과 단무지, 밥은 셀프라서 동선도 깔끔했고, 재료 코너도 냉장 쇼케이스 안에 잘 정리돼 있어 위생적으로 보였습니다.

마라탕·백탕 실컷 즐긴 칠곡마라탕맛집 후기

마라섬은 기본이 셀프 바구니에 재료 담고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이에요. 채소, 버섯, 두부, 당면, 옥수수면까지 종류가 진짜 많아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마라탕에는 숙주, 배추, 목이버섯, 연근이랑 푸주, 옥수수면을 듬뿍 담고 소고기도 넉넉하게 올렸어요. 같이 간 친구는 매운 거 잘 못 먹어서 백탕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1단계 매운맛에 마라 기본으로, 친구는 매운맛 거의 없는 수준으로 부탁드렸어요. 잠깐 앉아서 기다리니 김 모락모락 나는 그릇 두 개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먼저 제가 먹은 마라탕은 국물 색부터 강렬했는데, 막 지독하게 매운 느낌보다는 산뜻한 향이 확 올라오는 스타일이었어요. 한입 떠먹으니 고추기름 향 뒤로 사천 후추 특유의 얼얼함이 따라오는데, 신라면보다 살짝 덜 매운 정도라 부담 없었습니다. 국물 안에 연근이랑 목이버섯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았고, 옥수수면은 쫄깃하면서도 국물을 잘 머금어서 젓가락이 계속 갔어요. 칠곡마라탕맛집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바로 알겠더라고요.

친구가 시킨 백탕은 색부터 부드러웠어요. 한입 얻어먹어 보니 땅콩소스 베이스에 고소한 국물이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매운맛이 거의 없다 보니 소고기랑 버섯 맛이 더 살아나는 스타일이에요. 매운 걸 잘 못 먹는 분들도 칠곡마라탕맛집 마라섬에서는 이런 식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 싶었어요. 면은 같이 옥수수면으로 맞췄는데, 매운 국물보다 백탕 쪽이 면 자체 고소한 맛이 더 잘 살아나는 느낌이네요.

꿔바로우와 유탸오까지, 사이드도 꽉 찬 칠곡마라탕맛집

마라섬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꿔바로우도 함께 주문했어요. 두께가 너무 두껍지 않아서 한입에 먹기 좋은 사이즈였고, 튀김옷이 바삭한데 안쪽 고기는 부드러웠습니다. 소스는 새콤보다는 달달한 편이라, 마라탕 국물이 매콤하다 보니 같이 먹기 좋았어요. 접시에도 마라섬 로고가 박혀 있어서 괜히 더 전문점에 온 기분이 났습니다.

같이 나온 유탸오도 인상적이었어요. 따끈하게 튀겨져 나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했는데, 연유에 살짝 찍어 먹으니 달달한 빵 간식 같았습니다. 마라탕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도 맛있어서 둘이서 순식간에 접시를 비웠네요.

밥은 셀프로 무한으로 먹을 수 있어서 국물 넉넉히 남겨두고 말아 먹었는데, 해장 느낌 제대로였어요.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재료도 신선하고 양도 넉넉해서, 칠곡마라탕맛집 찾는 분들이 왜 여기로 모이는지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국물 맛이 자극적이기만 한 게 아니라 깔끔해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고, 사이드 메뉴까지 골고루 만족스러웠어요. 살짝 아쉬웠던 점은 테이블 간 간격이 좁은 편이라 피크 시간대에는 조금 시끄러울 수 있겠다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마라 생각날 때 칠곡에서는 마라섬을 먼저 떠올릴 것 같고, 다음에는 딤섬이랑 마라샹궈까지 챙겨 먹으러 다시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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