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같이 먹을 얇은 고기가 땡겨서 집 근처 주안역 맛집을 찾다가 팔도대패 인천주안점을 알게 됐어요. 아이가 대패삼겹을 유난히 좋아하는 편이라 두툼한 삼겹살보다 이런 스타일을 자주 찾게 되는데,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무한리필집이 있다는 게 참 반가웠습니다. 얇은 고기가 종류별로 준비돼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 가득 안고 방문했어요.
주안역 맛집 팔도대패 위치·영업시간 한눈에
팔도대패 인천주안점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로 50, 주안역 북광장에서 도보 7~10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매일 16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해서 시간 맞추기 편한 주안역 맛집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어서 아이 하원시키고 저녁 애매한 시간에 가도 부담 없고요. 1인 무한리필 기준 17,900원 선이라 가족 외식하기에 꽤 합리적인 가격대였어요. 소주와 생맥도 3,000원 정도라 남편이랑 한두 잔 곁들이기도 좋았습니다.
셀프바가 빵빵한 주안역 고기집, 고기 종류도 무한리필
입구에서 체온 체크하고 안으로 들어가면 넓은 홀이 나오는데, 가운데 큼직한 셀프바가 눈에 확 들어와요. 주안역 고기집들 중에서도 매장이 넓은 편이라 유모차 두고 이동하기도 괜찮았습니다. 고기 냉장고에는 대패삼겹, 대패목살, 냉동삼겹, 한돈대패, 우삼겹, 꽃삼겹까지 줄줄이 준비돼 있고, 원하는 만큼 담아오는 방식이에요. 얇은 고기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가장 먼저 대패삼겹을 잔뜩 담았는데, 색도 선명하고 냉동 상태도 적당해서 보기만 해도 마음이 놓였어요.
무한리필 집들 중에는 고기에서 냄새가 나는 곳도 종종 있는데, 여기는 냄새 하나 안 나고 깔끔해서 처음부터 인상이 좋았습니다. 얇은 고기가 다양해서 아이는 대패삼겹 위주로 먹고, 어른들은 한돈대패랑 우삼겹을 섞어 먹으니 취향대로 즐길 수 있더라고요. 이런 점 때문에 주안역 맛집 찾을 때 가족 단위로 오기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기 외에도 셀프바에 쌈 채소, 미나리, 고사리, 감자, 버섯, 햄이 채워져 있어 접시 한 번 채워 오면 테이블이 금세 푸짐해집니다.
라면 코너도 따로 있는데, 여러 브랜드 라면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서 아이랑 상의해서 하나 골라오는 재미가 있어요. 전자레인지와 인덕션이 같이 있어 라면도 직접 끓여 먹을 수 있고, 한쪽에는 후식 슬러시 기계까지 있어서 식사 끝나고 아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고기, 라면, 야채, 후식 슬러시까지 이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진짜 가성비 좋은 무한리필 주안역 맛집이라 느껴졌습니다.
직접 구워 먹은 한판 후기, 고기·사이드까지 알차게
불판에 대패삼겹이랑 냉동삼겹, 김치, 마늘을 한 번에 올려 구웠어요. 얇은 고기라 금방 익어서 아이 먹이기에도 좋고, 살짝 구워만 줘도 고소한 기름 향이 올라옵니다. 냉동삼겹은 조금 더 도톰해서 씹는 맛이 살아 있고, 김치랑 같이 구워서 밥이랑 먹으면 딱이에요. 저는 고기 먹을 때 고사리랑 같이 먹는 걸 워낙 좋아하는데, 이 집은 고사리도 셀프바에서 무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정말 마음껏 쌈을 싸 먹었어요. 이런 점도 주안역 맛집으로 손색이 없더라고요.
우삼겹은 따로 한 접시 더 구워서 밥 위에 올려 아이랑 나눠 먹었는데, 얇지만 지방이 적당히 섞여 있어서 부드럽게 넘어가요. 간장 베이스 소스에 톡 찍어 먹으면 불고기 같은 느낌이라 아이도 잘 먹었고, 어른 입맛에도 잘 맞았습니다. 고기에 냄새가 전혀 없어서 아이에게 먹이면서도 신경 쓰이지 않았어요. 옆에 올려 둔 미나리랑 고사리를 같이 집어 먹으니 느끼함이 확 잡히고,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감자는 얇게 썰려 있어 불판 한쪽에 천천히 굽다 보면 겉이 노릇하게 익는데, 아이가 과자처럼 집어 먹어서 여러 번 더 구웠어요. 고기 어느 정도 먹고 나서는 라면 코너에서 좋아하는 라면을 골라 끓였는데, 국물이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다시 고기가 들어가더라고요. 이렇게 고기부터 라면, 야채, 후식 슬러시까지 다양하게 먹고 나니, 이 가격에 이렇게 채워 먹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무한리필 주안역 맛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기도 냄새 없이 깔끔하고 셀프바 구성이 알차서 가족 외식으로 정말 만족스러웠고, 다음에는 친척들이랑 단체로 와서 또 한 번 제대로 즐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정도 가성비면 아이가 또 얇은 고기 찾을 때 주저 없이 다시 찾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