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이 함께 보이고, 밤에는 별이 또렷하게 뜨는 도시를 찾는다면 영천 이름이 자주 떠오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과일로만 유명한 곳처럼 느껴졌지만, 요즘은 가족 나들이와 감성 여행지로 검색이 점점 늘고 있네요. 기차를 타면 서울에서도 부담 없이 닿을 수 있어서, 짧게 다녀오는 1박 2일 여행지로 눈여겨보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조용한 공원에서 꽃구경을 하고, 오래된 서원에서 역사 이야기를 듣고, 아이와 함께 체험을 즐기는 일정으로도 꽤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영천 가볼만한곳, 자연 즐기기 좋은 댐과 강변
영천 북쪽에는 영천댐과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넉넉한 느낌을 줘요. 벚꽃 백리길은 봄이면 차를 타고 천천히 달리기만 해도 창밖 풍경이 영화처럼 이어집니다. 영천댐 근처에는 영천댐하류공원과 산책길이 잘 정리돼 있어 잠깐 내려 사진 찍고 걷기 좋습니다. 임고강변공원도 영천 가볼만한곳으로 많이 찾는데, 넓은 잔디와 강을 따라 난 산책로, 운동장과 분수가 함께 있어요. 특히 봄철에는 벚꽃이 가득 피어 돗자리만 챙겨 가도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무료 주차에 입장료도 없어 캠핑이나 피크닉을 가볍게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역사 좋아하면 놓치기 아까운 임고서원 일대
역사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임고서원 일대로 가 보는 편이 좋아요. 고려의 충신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이 서원은 오래된 나무와 고즈넉한 건물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서원 앞에는 선죽교를 본뜬 돌다리가 있고, 옆에는 수백 년 된 은행나무가 서 있어요. 바로 옆 충효문화수련원에서는 전통 예절과 차를 배우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영천 가볼만한곳 중에서도 색다른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도포를 입고 차를 따라 마시며 하루를 정리하는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가 많아요. 근처 영천댐, 벚꽃 백리길과 함께 돌면 이동 시간도 짧아서 1일 코스로 담기 좋습니다.
아이 동반·감성 여행자를 위한 테마 명소
아이와 함께라면 화랑설화마을을 빼기 아쉬워요. 김유신 장군과 옛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테마 공간이라 활쏘기, VR, 체험관 등을 돌며 몸으로 놀 수 있습니다. 대부분 평지라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괜찮고, 잔디광장에서 간단한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가기도 좋아요. 또 다른 영천 가볼만한곳으로는 신성일 기념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국민배우 신성일의 삶과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옛 영화 장면을 스크린으로 보면서 부모 세대는 추억을 떠올리고, 젊은 세대는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관람을 마친 뒤에는 근처 성일가로를 걸으며 한옥과 골목 풍경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영천 가볼만한곳을 돌아보면 강변 공원, 벚꽃길, 서원과 체험 마을, 배우 기념관까지 도시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류가 다양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계절에 맞게 벚꽃 시즌에는 임고강변공원과 벚꽃 백리길을, 조용한 휴식이 필요할 때는 임고서원과 충효문화수련원을 엮어 둘러보면 좋아요. 아이와 함께라면 화랑설화마을, 영화와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신성일 기념관을 더하면 영천 여행 일정이 한층 풍성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