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 첫날, 어디 나가긴 싶은데 멀리는 부담이라 부산 아이랑체험 할 만한 곳을 찾다가 명지 아쿠아플레이하우스를 알게 됐어요. 수족관이랑 실내키즈카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길래 반신반의하면서 갔는데, 입구에서부터 커다란 수족관이 딱 보이니까 아이보다 제가 먼저 설렜네요. 실내놀이기구 많은 곳 좋아하는 아이라 기대를 꽤 하고 들어갔습니다.
수족관부터 실내놀이기구까지 한 번에
아쿠아플레이하우스는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90 오션퍼스트 3층에 있고, 주차는 지상이나 지하 무료라 편했어요. 영업시간은 10시 30분부터 20시 30분까지고, 화요일은 쉬는 날입니다. 입구 들어가자마자 대형 수족관이 쫙 펼쳐져서 열대어랑 해수어 구경하느라 한참을 서 있었어요. 옆에는 닥터피쉬랑 세면대가 바로 있어서 아이가 물에 손 담갔다가 바로 씻기 좋더라고요. 실내놀이기구 타기 전부터 이미 반은 성공한 느낌이었어요.
실내놀이기구 중심이라 뛰어놀기 최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볼풀장, 대형 트램펄린, 정글짐이 길게 이어지는데 장난감보다는 몸으로 놀 수 있는 실내놀이기구 위주라 아이가 쉬지 않고 뛰어다녔어요. 특히 튜브 타고 내려오는 롤 썰매, 키즈용 롤러코스터 트레인, 공중을 지나가는 스카이셔틀 같은 기구들이 시간대 맞춰 돌아가는데, 모두 입장료 안에 포함이라 마음 편하게 줄만 잘 서면 됐습니다. 실내놀이기구는 보통 정각에는 스카이셔틀, 30분에는 롤러코스터 트레인 이렇게 돌아가서 알람 맞춰두고 움직였어요. 주말 오후였는데 생각보다 회전이 빨라서 웨이팅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네요.
먹이주기체험과 쉬는 공간, 아쉬운 점까지
수족관 키즈카페답게 거북이랑 파충류, 잉어까지 있어 먹이주기체험 할 수 있는 코너가 군데군데 있어요. 아이는 실내놀이기구 타는 게 더 좋다면서도, 거북이에게 먹이 주는 건 꼭 하겠다고 해서 한 봉투 사서 체험해 봤습니다. 워터룸이라고 부르는 방갈로형 방은 1시간 기준 작은 방 3천 원, 큰 방 5천 원이라 가족끼리 짐 두고 쉬기 좋았어요. 다만 실내키즈카페 규모에 비해 수유실이 없고, 기저귀 갈이대가 외부 화장실에 있어서 영유아랑 온 분들은 조금 번거롭겠다 싶었네요. 네이버나 야놀자에서 미리 예약하면 1인당 천 원 할인돼서 입장료는 어른 2시간 8,900원, 아이 14,900원으로 이용했어요.
수족관 구경에 신나는 실내놀이기구까지 아이 만족도는 확실해서, 기저귀 갈이 동선만 빼면 부산 아이랑체험 하러 또 올 것 같아요. 다음에는 평일 한산한 시간대로 노려서 아쿠아플레이하우스 실내키즈카페를 더 여유 있게 즐겨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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