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만 오면 꼭 새로운 속초카페를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요. 이번에는 속초중앙시장근처카페를 검색하다가 레트로 한옥 감성에 빙수 맛집으로 유명한 빙담소를 알게 됐어요. 어른들도 좋아할 전통차가 많다길래 부모님과 함께 들렀는데,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조용필 노래에 오래된 소품들까지 분위기부터 마음에 쏙 들었어요.
속초카페 빙담소 위치와 한옥 느낌 외관
빙담소는 강원 속초시 중앙로 122-2, 중앙시장 바로 근처라 시장 구경 후 들르기 좋은 속초중앙시장근처카페예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18시까지, 수요일은 쉬니 일정 잡으실 때 참고하면 좋아요.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바로 앞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 가져가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진한 우드 톤의 낮은 한옥 스타일 건물이 눈에 확 들어와서 그냥 지나치기 힘든 비주얼이더라고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식 테이블부터 좌식 자리, 창가 자리까지 다양하게 꾸며져 있어요. 곳곳에 옛 라디오, 주전자, 책 더미가 쌓여 있어서 레트로 감성이 꽉 찬 속초카페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부모님 또래 손님들도 꽤 많이 보였는데, 젊은 커플이랑 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서 세대 불문하고 편하게 쉬기 좋은 분위기였어요.
레트로 감성 소품 가득한 속초카페 내부
자리에 앉기 전에 먼저 카운터 쪽을 한 바퀴 둘러봤어요. 손글씨로 적힌 규칙 안내문이랑 메뉴판이 정겹게 붙어 있고, 빙수 모양 키링이랑 작은 굿즈도 팔고 있어서 여행 기념품으로 하나 챙기고 싶어지더라고요. 담요도 여러 개 준비돼 있어서 겨울에 가도 춥지 않게 빙수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용필 노래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데, 묘하게 편안해서 오래 머물고 싶게 만드는 속초카페였어요.
소파 자리도 있고, 다 같이 둘러앉는 좌식 자리는 낮은 테이블이랑 방석이 준비돼 있어서 이름 그대로 빙 둘러앉아 수다 떨기 딱 좋았어요. 책이 엄청 많아서 그냥 아무 책이나 집어 들고 빙수 기다리기 좋은 곳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속초빙수맛집답게 다양한 빙수와 우엉차 후기
빙수는 단호박, 딸기초코, 홍시, 말차, 팥 등 종류가 진짜 다양했어요. 저는 속초빙수맛집 대표 메뉴라는 홍시 빙수와 따뜻한 우엉차를 주문했어요.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메뉴가 많다 보니 부모님은 대추차를 살짝 고민하시더니, 우엉차에 실제 우엉이 들어가고 로즈마리 향도 난다고 해서 같이 마셔보자고 하시더라고요.
홍시 빙수는 우유 얼음을 갈아 올려서 기본이 부드럽고 진해요. 위에는 아이스 홍시랑 곶감이 통통하게 올라가 있고, 호박씨가 듬뿍 뿌려져 있어 씹는 맛도 좋았어요. 차갑게 언 홍시가 입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곶감의 쫄깃함이 따라오는데, 단맛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워서 계속 손이 갔어요. 양도 꽤 넉넉해서 둘이 나눠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라 속초카페 중에서도 가성비 괜찮다고 느꼈어요.
우엉차는 큰 머그컵에 가득 담겨 나와서 일단 양에서 한 번 놀랐어요. 안을 보면 진짜 우엉 조각이 푹 잠겨 있고 로즈마리 가지가 같이 들어가 있는데, 향을 먼저 맡아보면 구수한 우엉 향 뒤로 은은한 허브 향이 살짝 올라와요. 맛은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고소해서 빙수랑 같이 먹어도 전혀 안 싸우더라고요. 부모님도 속이 편해지는 느낌이라며 아주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속초 여행 중 쉬어 가기엔 사람도 너무 북적이지 않고, 자리 간격도 넉넉해서 대화하기 좋은 속초카페였어요. 빙수 종류가 많아서 다음에는 단호박이나 말차 빙수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부모님 모시고 가도, 친구랑 가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속초빙수맛집이라 속초 올 때마다 한 번씩 들르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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