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월 아이와 3인가족 여행이라 숙소 고를 때 제일 먼저 본 게 ‘아이랑 안전하게 잘 잘 수 있을까?’였어요. 그래서 온돌방이 꼭 필요했고, 물놀이도 포기하기 싫어서 설악 워터피아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곳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로 예약하게 됐어요. 평일 디럭스룸 1박에 10만원대 초반 가격 보고 솔직히 기대는 많이 안 했는데, 막상 가보니 연식은 느껴져도 관리가 잘 돼 있어서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쉬고 왔답니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외관과 체크인 동선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노란색 건물이 바로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본관이에요. 주차장은 이렇게 넓어서 평일에는 자리 걱정이 전혀 없었고, 짐 내리기도 수월했어요.
리조트 바로 옆쪽으로 설악 워터피아 슬라이드가 보여서 아이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물놀이 언제 가?”를 외치더라고요.
체크인은 15시부터인데, 저희는 평일이라 그런지 14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도 바로 입실 가능했어요. 로비는 살짝 올드하지만 깔끔했고, 직원분들이 아이에게 먼저 인사도 해줘서 분위기가 편안했어요. 모바일 체크인도 가능해서 성수기엔 앱으로 바로 키 받아서 올라가면 줄 설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디럭스룸 구조, 온돌방 덕분에 아이가 편하게 놀았던 이유
저희가 묵은 타입은 디럭스 침대방 1개 + 온돌방 1개 구조였어요. 들어가면 먼저 거실 겸 주방이 나오고, 중문 기준으로 왼쪽이 침실, 오른쪽이 온돌방이라 방이 두 개라서 진짜 넉넉했어요.
화장실은 샤워부스 따로 있어서 물 튀는 거 덜하고, 샴푸·바디워시·비누 정도만 준비돼 있어요. 치약이랑 칫솔, 아이 샴푸는 꼭 챙겨가야 해요.
침실에는 퀸 사이즈 침대 한 개랑 큰 창이 있는데, 커튼을 열면 설악 워터피아랑 설악산 능선이 시원하게 보여요. 밤에는 아이 재우고 침대에 앉아서 뷰 구경하는 게 은근 힐링이더라고요.
주방은 인덕션 1구, 전기밥솥, 전기포트, 기본 냄비와 식기류가 다 있어서 간단한 취사는 전혀 문제없었어요. 저녁에는 마트에서 장 봐온 재료로 아이 국 끓이고, 어른들 반찬 데워서 먹었는데 밖에 안 나가도 되니 너무 편했어요.
무엇보다 온돌방이 완전 아이 놀이터였어요. 넓게 비어 있어서 장난감 펼쳐놓고 신나게 뛰어다녀도 부딪힐 데가 별로 없고, 밤에는 이불 꺼내서 바닥에 넓게 깔고 셋이 같이 누웠어요.
옷장 속에 여분 이불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솜이불 두툼하게 깔고 자니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도 없고, 밤새 뒤척여도 마음이 한결 편했어요.
워터피아, 조식까지 한 번에 즐긴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발코니로 나가면 설악 워터피아랑 주차장, 설악산이 한 번에 들어와요. 동선이 진짜 좋은 게, 아이랑 수영하고 젖은 머리로 오래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객실로 올라올 수 있거든요. 평일에 갔더니 워터피아도 줄 거의 없어서 키즈존이랑 미온수 풀을 여유 있게 즐겼어요.
조식은 6~7동 사이 지하 1층 아르떼에서 6시~10시까지 운영해요. 뷔페 구성은 화려하진 않아도 한식 위주라 아이랑 먹기 편했고, 미역국이랑 콘스프만으로도 아이 한 끼는 충분히 해결됐어요. 속초답게 황태 해장국이 있어서 어른들 속 풀기 딱 좋았고요. 리조트 안에는 GS25 큰 편의점, 게임존, 코인세탁실까지 있어서 웬만한 건 다 해결돼요. 그래서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만 들어가면 굳이 밖으로 많이 안 나가도 되는 느낌이었어요.
이번 여행은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덕분에 50개월 아이랑도 크게 힘들지 않게 잘 쉬다 온 것 같아요. 방이 넓고 취사도 가능해서 만족도가 높았고, 다음에 또 속초 가면 워터피아랑 묶어서 평일에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은 숙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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