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갈 때마다 공원은 꼭 한 군데씩 들르는 편인데, 이번에는 일부러 시간을 비워서 고쿄가이엔고궁을 다녀왔어요. 도쿄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도 갑자기 공기가 달라지는 느낌이라, 잠깐이라도 도시 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해 질 무렵에 맞춰 도착했더니 노을이 황궁 쪽으로 떨어지면서 물가와 잔디가 붉게 변하는 순간이 있어서, 괜히 혼자 여행 잘 왔다 싶었네요.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위치와 들어가는 동선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위치를 먼저 말씀드리면, 도쿄역과 오테마치역 사이에 넓게 펼쳐진 공원 느낌이에요. 저는 오테마치역에서 내려 D6 출구로 나와서 걸었는데, 5분 정도만 걸으니 해자와 잔디가 딱 보이더라고요. 다케바시역에서 내려도 비슷한 거리라서, 그날 이동 동선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입구가 여러 곳이라 복잡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안내 표지판이 잘 돼 있어서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위치만 대충 알고 가도 헤매지 않았어요. 공원 안쪽으로 들어갈 때는 간단한 소지품 검사만 거치면 되고, 황궁 바깥 정원 구역은 입장료가 없는 완전 무료 공간이라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입장료 없는 공원, 대신 시간 체크는 꼭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입장료는 정원과 공원 부분 기준으로 무료라서, 교통비 아끼고 싶은 날에 딱이었어요. 다만 운영 시간이 있어서 이건 꼭 챙겨야 해요. 제가 갔을 때는 오전 9시쯤 문을 열고,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오후 4~5시 사이에 입장이 끝나는 구조였어요. 폐원 시간 전에 미리 안내 방송도 나오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노을까지 보려면 오후 2~3시쯤 들어가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내부에는 자판기와 화장실, 작은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너무 무리하게 준비해 갈 필요는 없었고, 니시노마루 정원 쪽은 잔디와 연못, 잉어가 어우러져서 한 바퀴 돌기만 해도 시간이 꽤 잘 갔어요.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입장료가 없다는 사실이 계속 떠올라서,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알찬 산책이었네요.
교통과 스타벅스까지 한 번에 즐기는 코스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교통 편은 정말 좋은 편이에요. 도쿄 메트로 패스 하나만 끊어 놓으면 도쿄역, 오테마치역, 다케바시역 중 편한 역으로 이동해서 내려 걸으면 되니까요.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서는 와다쿠라 분수공원 쪽으로 나와서 고쿄가이엔 스타벅스를 들렀는데,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위치상 신호 하나만 건너면 바로 도착하는 거리라 동선이 아주 깔끔했어요. 유리창 너머로 분수와 나무가 보이는 좌석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니, 막 걸어 다니며 열났던 몸이 서서히 식는 느낌이었어요. 주말 낮에는 자리가 꽉 찰 것 같아서 저는 일부러 해 질 무렵, 평일 저녁쯤에 맞춰 갔는데, 이 시간대가 도쿄 고쿄가이엔고궁 교통 혼잡도 덜하고 뷰도 제일 예뻤어요.
도쿄 고쿄가이엔고궁은 위치, 입장료, 교통 세 가지를 다 따져봐도 꽤 만족스러운 코스였고, 도시 한가운데서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다시 찾게 될 것 같아요. 다음에는 아침 일찍 가서 사람 적은 산책로와 황궁 주변 러닝 코스 분위기도 한 번 느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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