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벚꽃 구경하고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워서, 송리단길 와인바를 검색하다가 귀여운 라쿤 간판 사진에 홀려 라쿤스드링크로 갔어요. 송파나루역 1번 출구 바로 앞이라 금방 도착했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들려오는 LP 소리랑 조명 분위기에 괜히 설레더라고요. 와인 한 잔이랑 제대로 된 파스타 먹고 싶었던 날이라 더 기대가 컸습니다.
송리단길 와인바 중 역세권, 저녁 데이트 각
라쿤스드링크는 9호선 송파나루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3분 거리라 찾기 정말 쉬워요. 올리브영 있는 코너 건물 2층이고, 영업시간은 매일 18시부터 새벽 1시, 금토는 새벽 2시까지라 늦게까지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송리단길 분위기 좋은 와인바 찾는다면 평일 7시 전후가 제일 한가해서 대화하기 편했어요. 토요일 밤 8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디제잉 공연이 있어서 살짝 더 힙한 송리단길 LP바 느낌이 나고요. 주차는 가능하지만 자리가 많지 않아서 꼭 전화로 먼저 물어보는 게 안전합니다.
LP 음악 흐르는 힙한 내부, 진짜 송리단길 LP바 감성
문 여는 순간부터 조명, LP 턴테이블, 스피커 배치까지 딱 송리단길 분위기 좋은 와인바 느낌이에요. 사운드가 빵빵한데도 서로 말이 잘 들려서 시끄러운 술집이랑은 완전 달랐어요. 벽 한쪽에 LP가 쫙 꽂혀 있고, 직접 골라서 틀어달라고 할 수도 있더라고요. 자리도 바 좌석, 2인 테이블, 소파 자리까지 다양해서 데이트, 친구 모임, 혼술까지 다 어울렸습니다. 송리단길 와인바 중에서 이렇게 LP와 조명이 잘 어울리는 곳이 흔치 않은데, 곳곳에 라쿤 피규어랑 소품이 있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있었어요.
잠실 파스타 맛집 인정, 와인·라자냐·파스타까지 탄탄
이날은 저녁을 따로 안 먹고 와서 안주를 든든하게 주문했어요. 잠실 파스타 맛집이라고들 해서 일단 부라타 치즈 토마토 파스타와 키마카레 라쿠 라자냐를 선택했습니다. 먼저 나온 식전빵이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해서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으니 와인과 딱이었어요. 부라타 파스타는 치즈를 톡 터뜨려 비벼 먹으니 토마토 소스랑 섞여서 고소함이 확 살아났고, 소스까지 숟가락으로 떠먹게 되는 맛이네요. 라자냐는 층층이 쌓인 면 사이로 키마카레 소스가 들어가 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매콤해서 레드 와인이랑 잘 맞았어요. 와인은 글라스로 레드와 포트 스타일 화이트를 시켰는데, 화이트가 살짝 로제빛이 돌면서 달달해서 술 잘 못 마시는 분도 편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메뉴판 보니 위스키, 칵테일, 수제 맥주, 논알콜까지 다 있어서 송리단길 와인바 중에서도 선택 폭이 넓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악, 조명, 음식이 다 마음에 들어서 송리단길 와인바 중에 앞으로 자주 생각날 곳이에요. 다음에는 디제잉 시간대에 맞춰 다시 가서 다른 파스타도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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