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오면 바다만큼 기대하는 게 두 가지다. 색다른 전시와 진한 커피. 이번엔 경포호수 산책 후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에서 쉬고, 바로 옆 아르떼뮤지엄 강릉을 둘러본 뒤 중앙시장에서 닭강정으로 마무리하는 동선으로 움직였다. 걸어 다니기 좋은 거리라 차 없이도 부담이 적었다.
호수 옆 테라스, 아침엔 한산했다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은 경포호수 산책로 바로 앞이라 위치가 참 좋다. 평일 오전 10시 반쯤 도착하니 웨이팅 없이 입장, 점심 전까지가 특히 여유롭다. 영업 시간은 대체로 9시부터 저녁까지 운영하며 성수기엔 조금 붐빈다. 넓은 로스팅 존과 통창, 2층 한길사 서점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매력적. 강릉 카페추천을 묻는다면 호수 보이는 창가 좌석을 먼저 권하고 싶다.
오늘의 커피와 코코아, 오디크림치즈빵
주문은 오늘의 커피 아이스, 코코아, 오디크림치즈빵. 오늘의 커피는 깔끔한 중배전 계열로 산미가 둥글고 뒷맛이 깨끗했다. 코코아는 진득하고 덜 단 편이라 커피 못 마시는 동행에게 딱. 오디크림치즈빵은 겉은 살짝 바삭, 속은 촉촉하며 오디 향이 크림치즈의 산뜻함과 잘 어울린다.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은 원두 종류가 다양해 드립도 추천인데, 산책 후에는 아이스가 훨씬 시원했다. 테라로사 경포호수점 내부는 아이와 함께 와도 동선이 넓어 편했고, 조용히 책 보기도 좋았다.
바로 옆 전시와 시장까지 한 번에
커피 후엔 도보로 아르떼뮤지엄 강릉 이동. 네이버 예매 시 당일 구매는 1시간 후부터 입장 가능하니 미리 끊어두면 동선이 매끄럽다. 몰입형 미디어 작품이 많아 사진 잘 안 찍는 나도 셔터를 눌렀다. 이후 중앙시장으로 가 강릉 옥수수닭강정을 포장했다. 달콤짭짤한 양념에 옥수수 톡톡 식감이 중독적. 이동 중 간식으로도 좋아 강릉가볼만한곳 루트에 딱 맞는다.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에서 시작해 전시 보고 시장까지 이어지는 코스, 만족도가 높았다. 커피 맛과 공간, 호수 풍경이 균형을 맞춘 덕분이다. 다음엔 오픈 직후에 가서 드립 셋과 테라스 좌석을 노려볼 생각. 테라로사 경포호수점은 강릉을 천천히 즐기고 싶은 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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