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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천미마라탕 동네 현지인 맛집

천미마라탕 동네 현지인 맛집

회사 동기에게 “야근 뒤 국물 생각나면 여기”라는 추천을 듣고 잠실새내 쪽 골목에 있는 천미마라탕을 찾았다. 배달로만 먹던 마라탕을 제대로 맛보고 싶었던 날이라, 웨이팅이 덜한 저녁 8시쯤 방문. 동네 상권 한가운데라 찾기 쉽고, 현지인 발걸음이 잦은 분위기가 먼저 반겨줬다.

골목 끝에 반짝, 외관부터 동네맛집 느낌

천미마라탕은 잠실새내역에서 도보 7분 정도. 간판이 크지 않아 가까이 가야 보이지만 불 밝은 유리문 덕에 금방 눈에 들어온다. 영업시간은 점심부터 밤 10시 전후까지라고 들었고 브레이크타임은 없었다. 주말 저녁엔 10분 내외 웨이팅, 평일은 7시 전 방문을 추천. 아래 사진이 가게 앞모습과 메뉴 배너다. 마라탕 1인분 기본가, 꿔바로우 소·대, 마라샹궈까지 큼직하게 보여 초행도 주문이 수월했다.

셀프로 담고, 맵기 고르고, 바로 끓여주는 시스템

문을 열면 토핑 냉장 진열대가 먼저 보인다. 청경채, 유부피, 목이버섯, 감자, 면사리 종류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고, 원하는 만큼 담아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 맵기는 순한맛부터 강한맛까지 단계가 있어 중간맛을 선택했다. 국물은 고소한 땅콩향이 도는 스타일. 내부는 2·4인 테이블로 아담하고 정수기와 셀프 코너가 가까워 편했다. 아이랑 와도 먹기 좋은 좌석 간격. 아래 사진은 내부와 토핑 코너, 주문 안내판.

국물은 고소맵, 꿔바로우는 바삭쫀득, 서비스까지

이날 주문은 마라탕 2인과 꿔바로우 소. 마라탕엔 소고기, 푸주, 목이버섯, 배추, 분모자, 라면사리를 담았다. 국물 한 숟가락 먼저 마시면 마라향이 짧게 올라오고 곧바로 고소함이 감싼다. 중간맛 기준 혀가 아프지 않고 계속 떠먹게 되는 타입. 소고기는 얇게 썰어 부드럽고 푸주는 국물을 머금어 씹을수록 고소하다. 면은 탄력 있게 삶아져 불지 않게 반씩 나눠 먹기 좋았다. 아래 사진처럼 국물색이 뽀얗고 붉은 기름이 살짝 돌아 비주얼부터 식욕을 부른다. 꿔바로우는 반죽이 얇아 바삭 쫀득의 균형이 좋고, 소스가 달지 않아 마라탕과 함께 먹기 딱이다. 식사 마치니 카운터 앞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 서비스를 챙겨주셨는데, 매운맛이 싹 가라앉아 디저트 역할 톡톡히 했다. 잠실맛집이라 부를 만한 이유가 여기에서 완성. 아래 순서대로 마라탕, 면사리, 꿔바로우, 완성 그릇, 사탕 코너, 아이스크림 서비스 사진을 붙인다.

국물까지 비우고 나니 왜 동네 사람들이 단골이 되는지 이해됐다. 마라탕 본연의 풍미를 살리면서도 과하지 않은 매운맛, 튀김 기름이 깨끗한 꿔바로우, 마지막 아이스크림 서비스까지. 잠실맛집 찾는다면 재방문 의사 100%. 다음엔 마라샹궈도 추가해서 마라탕과 반반으로 즐겨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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