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회식장소를 찾다가 상남동 로데오 주차장 2층에 새로 문어 전문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왔어요. 이름부터 궁금했던 먹물집 본점. 활문어샤브 코스요리로 유명하고 룸완비라는 말에 팀 회식 미리 답사 겸 방문했습니다. 동해안 참문어만 쓴다길래 식감이 얼마나 다를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프라이빗 룸과 홀, 저녁 8시에도 북적
매장은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21번길 11, 로데오 주차장 2층. 영업시간은 17:00~24:00, 라스트오더 23:00였고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로데오주차장 이용 시 테이블당 1대 2시간 지원돼요. 예약하고 가니 창가 쪽 프라이빗 룸으로 안내받아 딱 회식장소 감각이었어요. 홀은 고급스럽고 밝았고, 평일 저녁 8시에도 거의 만석이라 웨이팅을 피하려면 6~7시대가 좋아 보였어요. 활문어샤브 코스요리, 룸완비, 회식장소 조건을 다 갖춘 곳이라 단체 모임에도 무난합니다.
주문은 활문어 샤브 소, 구성과 이유
터치스크린 메뉴판이 편했고 사이드는 샤브국수·먹물파스타·리조또 등 선택 폭이 넓었어요. 우리는 동해안 활문어 샤브 소(109,000원)를 주문. 이유는 한 번에 활문어탕·문어숙회·활문어튀김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코스여서였죠. 직원이 살아 있는 문어를 직접 투하하고 익힘 타이밍을 안내해줘 편했어요. 숙회와 튀김 비율을 고를 수 있어 숙회 5, 튀김 3으로 맞췄습니다. 참문어라 질기지 않고 탄력은 살짝, 씹으면 단맛이 올라와서 술 없이도 계속 손이 갔어요.
맛과 구성,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밑반찬이 정갈하고 다양해 시작부터 만족. 날마다 구성이 달라진다길래 다음 방문이 더 기대됐어요. 탕은 잡내 없이 깔끔했고 숙회는 껍질까지 분리해 썰어줘 식감이 고와요. 빨판 쪽을 참기름에 살짝 찍어 먹으니 고소함이 확 살아납니다. 튀김은 밀가루 옷이 얇아 겉은 바삭, 속은 탱글. 데리야키+와사비에 깻잎채를 올려 먹는 조합이 특히 좋았어요. 마무리는 먹물죽과 먹물라면 중 고를 수 있어 죽으로 선택했는데, 진한 풍미 덕에 배불러도 숟가락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활문어샤브 코스요리답게 전채부터 식사까지 흐름이 매끄럽고, 룸완비라 편히 대화 나누기 좋아 회식장소로 기억해둘 만해요.
직원 응대가 세심해서 첫 방문이라도 어렵지 않았고, 동행 모두 만족했습니다. 가격대는 있겠지만 재료와 손질, 구성 생각하면 납득되는 수준. 다음엔 인원이 더 모이면 큰 코스로 주문하고 사이드로 먹물파스타도 곁들여볼 계획이에요. 활문어샤브 코스요리 찾는 분, 룸완비 매장으로 조용한 회식장소 원하는 분께 먹물집 본점 추천합니다. 활문어샤브 코스요리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곳이라 창원에서 문어 생각나면 재방문 의사 확실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