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동시장은 몇 번 가봤지만 먹거리 골목을 제대로 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친구가 순대는 무조건 유성찹쌀순대에서 사보라며 영업시간이 이른 편이니 오전 방문을 추천해 주더라. 점심용으로 순대와 분식, 그리고 족발까지 한 번에 맛보자는 목표로 시장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골목으로 들어섰다.
아침 7시에 열어 대기 없는 골든타임
유성찹쌀순대는 먹거리 골목 안 304호, 핫핑크 간판이라 금방 보인다. 매일 07:00~19:00 영업, 15,000원 이상 포장하면 주차권도 챙겨준다. 메뉴는 찹쌀순대, 내장골고루+순대, 매운순대 등 대부분 6,000~7,000원. 바로 쪄낸 순대를 썰어 주셔서 따끈하다. 나는 내장많이+순대와 찹쌀순대+간을 주문. 잡내 없고 탱글한 당면과 찹쌀이 꽉 차 있다. 막장과 소금 두 가지 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순대는 막장, 간은 소금이 잘 맞았다. 기다림을 피하려면 오전 10시 전 방문을 추천한다.
시장 골목 감성, 분식은 혜진분식으로
떡볶이와 튀김은 혜진분식에서 포장했다. 노란 간판이 눈에 띄고 주문 후 바로 튀겨서 바삭함이 오래 간다. 살짝 매콤달콤한 떡볶이는 순대랑 같이 먹기 좋고, 오징어 튀김이 특히 고소했다. 분식류는 점심 전 웨이팅이 짧다. 내부는 오래된 시장 느낌이라 넓진 않지만 회전이 빠르다.
족발은 에바다족발에서 마무리
골목 초입의 에바다족발은 커다란 가마솥이 보이고 앞치마가 분주하다. 미니 포장 세트가 있어 순대와 곁들이기 좋다. 껍질은 젤리처럼 말캉, 살코기는 담백하고 간이 과하지 않아 유성찹쌀순대의 막장 찍어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다. 저녁 시간에는 빠르게 소진되니 오후 이른 시간 방문을 권한다.
포장해 숙소에서 한 상 차리니 딱 시장 여행의 맛이었다. 유성찹쌀순대는 양도 넉넉하고 가격이 착해 만족도가 높다. 혜진분식 튀김은 식어도 바삭했고, 에바다족발은 간이 절제되어 술안주로 좋았다. 다음에는 유성찹쌀순대의 매운순대를 꼭 맛보고 싶다. 경주에서 시장 투어 계획이라면 오전에 들러 순대 먼저 픽업하고 분식, 족발 순으로 동선 잡으면 알차게 먹을 수 있다.
#유성찹쌀순대 #경주성동시장맛집추천 #경주성동시장유성찹쌀순대 #혜진분식 #에바다족발 #경주성동시장맛집 #성동시장분식투어 #경주순대맛집 #성동시장주차정보 #경주에바다족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