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주말에 시장 구경 나왔다가 골목 끝까지 퍼지는 냄새에 발길이 끌려 진고개로 들어갔습니다. 예전부터 안양중앙시장 순대곱창 골목이 유명하다고만 들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맛을 보자 마음먹고 방문했어요. 주차는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계산대에서 1시간 30분 주차권 챙겨주셔서 부담이 덜했습니다.
6시 전 방문이 웨이팅 피하기 포인트
가게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19, 안양 곱창골목 10·11호 진고개. 매일 10:00-22:00 운영하고 첫째·셋째 수요일, 둘째·넷째 화요일 휴무예요. 안양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오기 좋아 안양역곱창 찾는 분들도 많이 오더라고요. 5시 반쯤 들어갔을 땐 한가했는데 6시 반 되니 만석. 본관 1층은 입식, 좌측 공간은 4인 테이블 위주, 그리고 2층 좌식 공간도 사용 중이라 일행 수 맞추기 좋았습니다.
메뉴는 심플, 맛은 진하게
안양중앙시장 순대곱창 진고개는 단일 메뉴 전략. 순대곱창(순대만/곱창만/반반 선택, 보통맛·매운맛 가능)과 공깃밥, 주류, 그리고 볶음밥이 끝. 우리는 반반 보통맛 2인분(2만 원)에 볶음밥 1개(2천 원) 주문. 기본으로 단무지와 달달한 병음료를 주는데, 시장 특유의 정이 느껴졌어요. 큰 철판에 깻잎과 부추가 수북이 올라가 향부터 합격. 센 불에가운데가 잘 눌기 쉬워 계속 저어 달라 하셔서 타지 않게 골고루 뒤집어 줬습니다.
깻잎-부추 향, 쫄깃함과 부드러움의 조합
양념은 매콤하지만 과하지 않고 감칠맛이 길게 남아요. 곱창은 비린내 없이 쫄깃하고 두께가 적당해 질긴 느낌이 없었고, 순대는 껍질을 벗겨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갑니다. 간이 부슬부슬하게 들어가 있어 한 점 올리면 고소함이 확 살아나요. 양배추와 당면이 식감을 채워서 젓가락이 멈추질 않습니다. 안양 순대곱창 찾을 땐 이 밸런스가 핵심인 듯. 마무리 볶음밥은 남은 양념에 부추를 더 넣어 초록초록하게 볶아 주시는데, 고슬한 밥알에 양념이 스며들어 마지막 한 숟갈까지 손이 가요.
배부르게 먹고도 속이 편해 산책하며 시장 한 바퀴 돌았습니다. 안양중앙시장 순대곱창 골목에서 진고개는 재방문 의사 확실한 집. 다음엔 매운맛으로 도전해 보려 합니다. 안양역곱창 라인업 고민한다면, 시간을 살짝 앞당겨 6시 전에 가는 걸 추천해요. 안양중앙시장 순대곱창 향이 문득 생각나는 날, 다시 여기로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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