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산역 쪽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 길, 극한직업 국수 열전에서 본 그 집이 생각나 충동적으로 가이오국수를 찾았다. 국수무한리필로 유명하고 시그니처가 얼큰부추국수라는 점이 계속 마음을 끌었다. 웨이팅이 길다던 말도 들었지만 실제로 어떤지, 리필은 정말 될지 확인하고 싶어 발걸음을 옮겼다.
오픈 직후가 노하우, 대기는 빠른 편
가이오국수 은평 본점 기준 영업은 11:30부터 21:00, 15:00부터 15:30 브레이크타임, 일요일 휴무다. 나는 11:35쯤 도착했는데 간발의 차로 바로 입장 성공. 대기표를 받으며 선주문하는 시스템이라 앉으면 금방 나온다. 구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가깝고, 가게 옆 유료주차장도 있어 차로 와도 편했다. 점심 피크는 줄이 있지만 회전이 빨라 10분 남짓이면 들어가는 편. 국수무한리필이라는 단어 탓에 손님이 많지만 동선이 군더더기 없이 짜였다.
한 그릇이 산처럼, 얼큰부추국수의 존재감
주문은 당연히 얼큰부추국수. 가이오국수의 시그니처답게 부추와 김이 산더미처럼 올라간다. 면은 소면, 숙주와 유부가 넉넉히 깔려 식감이 지루하지 않다. 육수는 멸치와 디포리 베이스로 깊고 시원하며, 살짝 칼칼한 뒤끝이 있어 아침 입맛도 깨운다. 기본 열무김치 한 가지만 나오는데 톡 쏘는 산미가 국물과 궁합이 좋다. 먹다 보면 직원이 타이밍 맞춰 육수를 한 번 더 부어주는데, 이 집의 국수무한리필 철학이 서비스에서 느껴진다.
가격과 마음, 두 가지가 푸짐한 집
가이오국수는 군인, 경찰, 소방관, 학생,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소소한 할인도 해준다. 합석 안내도 깔끔하고, 자리 회전이 빨라 답답함이 없다. 여름 한정 콩국수, 기본 잔치국수, 하와이안 비빔쫄면처럼 선택지도 있지만 초행이라면 얼큰부추국수 먼저 추천. 나는 배가 꽉 차 리필까지는 못 했지만, 국물 리필 한 번으로도 충분히 만족. 포장도 가능해 근처 직장인 점심으로도 좋아 보였다. 이 집은 국수무한리필을 양 과시로 끝내지 않고, 한 그릇을 끝까지 챙기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첫 방문이었지만 속이 편안하고 든든했다. 얼큰부추국수 한 그릇이면 오후까지 배가 출렁이지 않을 정도. 다음엔 저녁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해 웨이팅을 더 줄여보려 한다. 가이오국수는 과한 홍보 없이 입소문으로 꽉 찬 집이고, 다시 가도 같은 만족을 줄 곳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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