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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동 즉석떡볶이 명소, 마담마담에서 찾은 추억의 맛

행궁동 즉석떡볶이 명소, 마담마담에서 찾은 추억의 맛

행궁동 걷다가 창가 커튼이 사랑스러운 작은 가게를 봤다. 이름부터 마음에 쏙 드는 마담마담. 요즘 프랜차이즈만 먹다 보니 집에서 끓여 먹던 즉석떡볶이가 괜히 그리웠는데, 딱 그 감성을 달래줄 곳 같아 들어갔다. 화홍문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10분 남짓 걸어갔고, 오픈 후 30분쯤 도착하니 대기는 없었다. 문 앞 입간판과 빈티지한 소품이 먼저 반겨주는데, 그때부터 벌써 국물 생각이 났다.

행리단길 한복판, 작은 가게의 정확한 정보

마담마담은 행리단길 메인 거리라 찾기 쉽다. 영업시간은 월·수·목·금·토·일 11:30~21:00, 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은 없고 지역화폐 사용 가능, 포장도 된다. 주차는 매장 불가라 근처 공영주차장 추천. 내가 간 시간대 기준으로 12시 전후가 웨이팅 피하기 좋았다. 내부는 방이 연결된 구조라 좌석 수가 많지 않다. 창가 자리는 가림 커튼 덕에 밖 시선이 신경 쓰이지 않아 사진 찍기 좋다. 행궁동맛집답게 소품 맛집 느낌이 강해 자리 잡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외관이다.

작지만 알찬 공간, 자취방 같은 따뜻함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감성 잔뜩인 접시와 소품들, 그리고 셀프바가 보인다. 종이컵·젓가락·앞치마는 셀프바에서 챙기면 된다. 조명 톤이 따뜻해 음식 색이 더 살아난다. 테이블 간격은 좁은 편이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라디오 같은 배경 음악이 은근히 추억을 건드려 즉석떡볶이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아래 사진처럼 내부는 소박하지만 디테일이 귀엽다.

국물은 졸이고, 토핑은 바삭하게

메뉴는 기본·크림·로제 세 가지 계열. 우리는 기본 즉석떡볶이 2인(16000원)에 모짜렐라 치즈 추가, 튀김(김말이·고구마)과 버터갈릭 감자튀김까지 주문했다. 기본 구성은 라면사리 1/2, 튀김만두, 오뎅, 계란. ‘끓이며 졸여 먹기’가 공식. 처음 육수는 담백하고, 5분쯤 바글바글해질 때 고춧기름과 양념이 풀려 깊어진다. 라면은 먼저 풀어야 바닥에 안 눌어붙는다. 사진처럼 맑게 시작해 점점 붉어진다. 이미 주문한 튀김은 따로 담아 주시는데, 소스에 찍어 먹기 좋도록 바삭함이 유지된다. 적당히 끓으면 매콤달콤한 ‘그 시절 분식집’ 맛이 난다. 청양의 칼칼함보단 고춧가루 향이 앞서는 타입이라 자극적이지 않다. 어묵은 기름기 살짝 머금어 국물 풍미를 올리고, 깻잎 향이 사이사이 톡톡 터진다. 맵기는 성인 기준 보통. 즉석떡볶이 특유의 졸임 맛을 좋아한다면 국물이 절반쯤 남을 때가 하이라이트다. 치즈는 마지막에 투하. 국물이 농도 있게 변하며 고소함이 얹힌다. 쫀득한 떡은 알맞게 삶겨 가운데가 탱글했고, 라면은 살짝 덜 익혔다가 국물에 더 굴리니 면발이 살아있었다. 김말이튀김은 속이 꽉 차서 국물에 적시니 고소함이 배가되고, 고구마튀김은 단맛으로 균형을 잡아준다. 즉석떡볶이와 찰떡 조합이다.

볶음밥은 셀프로 마무리. 팬 가장자리에 얇게 눌려가며 바삭하게 변한다. 김가루 향이 올라오면 불을 줄이고 30초만 더 기다렸다가 긁어내면 딱 좋다. 양념이 세지 않아 끝까지 질리지 않는다.

한 그릇 비우고 나니 왜 행궁동맛집으로 입소문 났는지 알겠다. 부담 없는 가격, 작지만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즉석떡볶이의 기본을 제대로 지킨 맛. 데이트로 들르기에도, 친구랑 수다 떨기에도 좋다. 다음엔 로제 소스로 변주를 줄 생각. 개인적으로는 창가 자리 재도전 의사 100%. 행리단길 걷다 추억의 분식이 당긴다면 마담마담을 추천한다. 즉석떡볶이 한 냄비로 오후 일정까지 기분 좋아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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