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에서 친구와 퇴근 후 만남. 매운 거 제대로 한 번 먹자며 오래전부터 찜해 둔 여로집을 찾았어요. 매운오징어볶음으로 이름난 곳이라 기대 반, 긴장 반. 영등포역 5번 출구에서 골목만 건너면 바로라 접근성도 좋아요. 영등포 노포 특유의 오래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던 것도 방문 이유 중 하나였죠.
매운오징어볶음 한 입, 화끈하게 매운 직진 맛
영업시간은 월~토 11:00~23:00, 일요일 11:00~21:50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15:40~17:00였어요. 저희는 웨이팅 피하려고 17시 땡 하자마자 입장. 1층은 영등포 노포 감성 그대로, 2층은 비교적 깔끔하고 좌석 간격이 넉넉해요. 대표 메뉴는 매운오징어볶음과 오징어초무침. 고춧가루로만 매운맛을 내서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하게 치고 올라와요. 주문은 오징어볶음 소, 대접밥, 계란찜으로. 매운 걸 잘 먹는 편인데도 첫 젓가락부터 화끈하게 매운 기세가 확 오르더라고요. 대신 동치미가 함께 나와 불꽃처럼 올라오는 매운맛을 바로 식혀줘서 리듬 타듯 계속 손이 갔어요.
밥 비비면 찐 맛 완성, 동치미·계란찜이 구세주
오징어는 도톰하고 질기지 않게 삶아져 있어서 가위로 한 번만 잘라도 먹기 편해요. 무채와 미나리, 콩나물이 듬뿍 섞여 있는데 이 조합이 매운오징어볶음의 식감을 풍성하게 잡아줘요. 대접밥은 넓은 그릇에 김가루와 참기름이 더해져 비벼 먹기 딱. 양념을 밥에 쓱쓱 비비면 매운 결이 부드럽게 풀리면서 감칠맛이 확 살아납니다. 계란찜은 사이즈가 넉넉하고 결이 고와서 한 숟갈 뜨는 순간 입안이 편안해져요. 매운오징어볶음을 상추에 얹고 콩나물까지 올려 한 입, 그리고 동치미 한 숟갈. 이 루틴이면 끝없이 먹을 수 있어요.
오징어초무침까지 깔끔, 방문 팁과 추천 시간
오징어초무침은 새콤달콤한 쪽으로 결이 확실해요. 매운오징어볶음과 번갈아 먹으면 입이 지치지 않아요. 매운맛은 조절 가능하니 처음이시라면 한 단계 낮춰도 좋아요. 위치는 영등포역 5번 출구에서 중앙시장 건너편, 골목 초입이라 찾기 쉬웠고, 식사 피크엔 웨이팅이 생기니 17시 이후, 혹은 20시 이후가 편했습니다. 포장도 가능해 양념에 밥 비벼 먹을 생각이라면 대접밥 추가 추천. 내부는 상차림이 단출해서 회전이 빠른 편이지만, 주말엔 손님이 많아요.
기대했던 대로 묵직한 매운맛이 제대로였고, 동치미와 계란찜, 상추·콩나물까지 조합이 좋아 술 없이도 포만감이 충분했어요. 영등포역에서 화끈하게 매운 한 끼가 필요하다면 여로집의 매운오징어볶음이 확실한 해답. 다음엔 매운 단계 낮춰서 오징어초무침과 반반 느낌으로 즐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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