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예당저수지를 돌다 보면, 점심은 늘 예산시장으로 흘러갑니다. ‘백종원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리모델링된 뒤 깔끔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실제 분위기와 먹거리 구성을 확인하고 싶었어요. 특히 시장 안 장터 광장에서 이것저것 사 와 한자리에서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소머리국밥과 국수, 사과 디저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실제로 웨이팅, 좌석 예약 방식, 주차와 추천 시간대까지 꼼꼼히 체크해봤습니다.
예산시장 장터 광장, 주차와 좌석 공략
예산시장 앞 공영주차장은 무료라 부담이 없지만 주말 점심엔 금방 차더군요. 만차면 공주대학교 인근 주차장으로 안내돼서 도보 이동하면 됩니다. 시장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활기가 돌고, 점포별 영업시간이 달라서 오전 11시 이후 방문을 추천합니다. 장터 광장은 키오스크로 좌석 대기 등록을 할 수 있어요. 제가 간 날(토요일 12시 반쯤)은 대기 15분 정도. 자리에 앉으면 바로 앞에서 불판 대여해 고기 굽는 팀도 보였고, 각 점포에서 포장해 와 한 상 차리기 좋은 구조였습니다. 리모델링된 빨간 벽돌 건물과 오픈 스페이스가 레트로 감성이라 사진 찍기에도 괜찮습니다. 예당저수지 산책 후 이곳으로 넘어오는 동선이 좋아 오후 시간대 손님이 확 늘어요. 웨이팅 피하려면 11시대 혹은 7시 이후가 여유롭습니다.
시장 베스트 루트, 국수·바비큐·디저트 한 판
첫 코스로 ‘선봉국수’에서 파기름국수와 잔치국수를 주문했습니다. 파기름국수는 파향이 기분 좋게 올라오고, 기름기가 과하지 않아 끝까지 깔끔했어요. 잔치국수는 멸치육수가 진하고 면이 탱글해 기본에 충실한 맛. 다음은 ‘금오바베큐’ 닭바베큐. 장터 광장 테이블에 가져다 먹기 좋고, 겉은 바삭하면서 속 육즙이 살아있어 맥주 생각이 절로 납니다. 디저트는 ‘광시카스테라’ 기본과 사과카스테라를 비교해봤는데, 사과카스테라는 과육의 촉촉함 덕에 풍미가 더 뚜렷했어요. 시장 안 ‘애플양과점’도 사과 들어간 빵이 다양해 선물용으로 괜찮습니다. 주말에는 인기 코너가 빨리 품절되는 편이라, 도착하자마자 카스테라부터 구매해 두는 게 안전했습니다. 장터 광장 테이블은 회전이 빠른 편이지만, 점심 피크에는 20분 내외 대기가 생기니 키오스크로 미리 체크하세요.
소머리국밥과 5일장, 그리고 현지 리듬
예산시장에는 예전부터 소머리국밥이 유명합니다. 고기 결이 살아 있고 특유의 진한 맛이 있으면서도 잡내가 약해 초심자도 먹기 편했어요. 파 듬뿍, 소금 살짝만으로도 충분히 깊습니다. 상설 시장 외에 매월 3일과 8일 열리는 5일장은 그날그날 구성이 달라 구경 재미가 커요. 저는 3일장 날에 맞춰 갔을 때 지역 채소, 장아찌, 수제 떡을 득템했습니다. 예산시장은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지원 이후 2024년 10월 재오픈하며 장터 광장이 새롭게 정비됐고, 현재는 주말 피크만 혼잡하고 평일·저녁은 비교적 한산합니다. 좌석 예약 키오스크, 깔끔한 동선, 오픈형 점포 덕에 처음 오는 분도 동선 파악이 쉬웠습니다. 시장을 한 바퀴 돈 뒤 예당저수지 산책로로 넘어가면 드라이브 마무리 코스로 딱 좋아요.
이번 방문에서 먹은 메뉴 중 재방문 의사는 파기름국수와 소머리국밥에 가장 크게 생겼습니다. 가격대가 부담 없고, 시장 특유의 활기와 장터 광장 분위기가 잘 살아 있어 동행과 취향이 달라도 각자 고른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예당저수지와 묶어 반나절 코스로 돌기 알맞고, 주차와 좌석 대기 시스템도 안정적이라 가족이나 친구와 다시 가려고 합니다. 예산시장을 계획한다면 11시대 입장 후 점심 피크를 살짝 피하고, 인기 디저트는 먼저 구매해 두는 루트가 실패 확률을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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