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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등산코스 가을 산행 가볼만한곳

양평 용문산 등산코스 가을 산행 가볼만한곳

가을 빛을 제대로 보고 싶어 주말에 용문산으로 향했습니다. 코스는 미리 정하지 않고, 일단 용문산관광단지에서 시작해 상황 봐서 가섭봉까지 갈지 결정하기로 했어요. 가장 기대한 건 단풍 절정에 맞춘 용문사은행나무. 천년을 버틴 나무 아래에서 올가을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초입은 여유롭게, 용문사은행나무로 몸 푸는 산책

용문산관광단지 주차장에 차를 대고 출발했습니다. 관광단지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만 승용차 3,000원. 아침 8시쯤 도착하니 한산해서 좋았고, 편의시설과 식당이 줄지어 있어 준비물 챙기기 편했어요. 완만한 길을 따라 1.5km쯤 걸으면 용문사에 닿고, 곧장 용문사은행나무가 서 있습니다. 높게 치솟은 줄기와 노란 빛이 압도적이라, 이 지점만 찍고 돌아가는 분들도 꽤 많아요. 산행 전후로 보기 좋고, 사진은 오전 역광을 살짝 비껴 찍으니 색이 선명했습니다.

마당바위 지나 가섭봉까지, 가을바람이 밀어준 중급 코스

본격 등산은 용문사에서 마당바위로 이어지는 오르막부터 시작됩니다. 길은 뚜렷하지만 중간중간 가팔라 숨이 차요. 6~7시간 잡는 용문사-마당바위-가섭봉 왕복 코스로 들어갔고, 체력 여유 없으면 용문사은행나무만 보고 회귀하는 게 현명합니다. 마당바위에서 잠깐 앉아 단풍 능선을 내려다보면 왜 이 코스가 유명한지 딱 느껴져요. 가섭봉 정상은 바람이 셉니다. 방풍 자켓 하나 꼭 챙기세요. 하산길은 무릎이 꾹꾹 눌리는 타입이라 스틱이 큰 도움을 줬습니다.

하산 후 먹는 재미, 관광단지 식당에서 든든하게

하산해 다시 용문산관광단지로 돌아오면 식당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저는 더덕구이 산채정식으로 유명한 용문산황해식당을 찾았고, 일행은 청국장 백반으로 인기인 용문산 한마당식당을 골랐어요. 산채 반찬은 간이 세지 않아 등산 후에도 부담 없고, 더덕구이는 불향이 살아 있어 밥이 술술 넘어갑니다. 청국장은 깊은 구수함이라 호불호 적을 맛. 점심 피크인 12시 전후엔 대기 10~20분 정도 있었고, 11시 전 입장을 추천합니다. 식사 후 다시 용문사 쪽으로 산책하며 용문사은행나무를 한 번 더 보고 마무리했어요. 오후 햇살에 잎이 더 금빛으로 보였다는 건 보너스입니다.

가을에만 느낄 수 있는 노란 향연과 능선 바람, 그리고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동선이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시간 여유가 없다면 용문사은행나무만 보고 돌아도 충분히 값지고, 컨디션 좋다면 마당바위와 가섭봉까지 이어 걸어보시길 권해요. 다음엔 일출 타이밍에 맞춰 더 비어 있는 숲길을 걸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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