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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서울 청계천 빛초롱축제 지금 화제의 이유는?

2025 서울 청계천 빛초롱축제 지금 화제의 이유는?

연말 서울 야경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퇴근 후 바로 청계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올해 유난히 뜨겁다는 청계천 빛초롱축제, 특히 포켓몬 협업이 그렇게 재밌다길래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자는 마음이었어요. 실제로 가보니 왜 화제인지 한 걸음마다 납득. 점등이 시작되자 물 위와 다리 밑이 전부 빛으로 채워지고, 사람들 표정까지 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무료 관람이라 부담도 없고, 동선이 쉬워서 친구랑 수다 떨며 걷기 딱이었습니다.

청계천 빛초롱축제 코스, 퇴근러에게 최적

운영은 2025년 12월 12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이며, 점등 시간은 매일 18시부터 23시까지로 올해 연장됐습니다. 저는 종각역 5번 출구로 나와 5분 만에 청계광장 입구 도착. 시작 지점엔 큰 트리와 크리스마스 존이 있어 바로 포토 타임이 돼요. 동선은 청계광장부터 삼일교 쪽으로 1구역 미라클서울, 2구역 골드 시크릿, 3구역 드림 라이트, 4구역 서울 판타지아 오로라, 5구역 소울라이트 어가행렬 순. 19시 이후가 빛이 가장 선명하게 올라오는 타이밍이라 사진 건지기 좋았습니다. 사람은 20시대가 가장 많았고, 22시쯤이면 다리 위 웨이팅이 조금 줄어요. 따뜻한 장갑은 필수. 청계천 빛초롱축제 특성상 다리 아래 바람이 더 차갑습니다.

하이라이트는 잉어킹·갸라도스, 그리고 숨은 포인트

이번 청계천 빛초롱축제의 진짜 이유는 3구역. 광교와 장통교 사이 물길을 100마리 잉어킹이 메워요. 멀리서 보면 오렌지빛이 잔잔하게 흐르고, 가까이 가면 지느러미가 반짝여 사진이 아주 또렷하게 나옵니다. 피카츄가 올라탄 7.3m 갸라도스는 메인 포토존. 사람 흐름이 계속 생겨 1~2분 간격으로 줄이 움직이는데, 다리 위에서 먼저 한 컷 찍고, 아래로 내려가 측면에서 또 한 컷 찍는 걸 추천해요. 포켓몬 GO 특별 리서치도 현장 연계라 젊은 관람객이 많았습니다. 숨은 메타몽 찾기, 황금 잉어킹 스팟도 재미. 잉어킹 상점은 지정일에만 운영되니(12월 13·14·20·21·24~28·31, 1월 1~4일) 해당 날짜면 줄 설 각오를 하셔야 해요. 슈크림·단팥 두 가지 잉어킹빵은 슈크림이 더 빨리 소진됐고, 따뜻해서 손난로 역할까지 해줍니다.

규모가 달라진 전시, 보기 좋은 시간과 포인트

올해는 400점이 넘는 등 작품이 청계천과 우이천까지 이어져 확실히 스케일이 큽니다. 1구역은 경복궁 전등, 덕수궁 전화, 전차 등 서울의 시간들을 따뜻한 빛으로 풀어 가족 단위가 오래 머무는 구간. 2구역은 아보하 같은 요즘 감성 키워드가 등 작품으로 표현돼 사진 맛이 좋아요. 4·5구역으로 가면 오로라 연출과 레이저가 더해져 물결과 빛이 겹치는 장면이 진짜 근사합니다. 다리 밑 미디어아트는 20~30초 간 텀이 있어 흐름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어요. 사진은 다리 위 광각, 다리 아래 반사광, 난간 사이 프레임 샷 세 가지를 노려보세요. 청계광장 쪽에서 시작해 장통교를 기점으로 왕복하면 빠르게 60~90분. 여유롭게는 2시간이 딱 좋았습니다. 인근 광화문광장에서는 광화문 마켓이 같이 열려 뜨거운 코코아, 따뜻한 푸드트럭 메뉴로 손·몸 녹이기 좋고, 굿즈 구경도 소소하게 즐거워요.

올해 청계천 빛초롱축제는 전통 등부터 미디어 아트, 그리고 포켓몬 협업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취향이 달라도 모두가 만족할 만했습니다. 무료 관람에 접근성도 좋아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와도 실패가 없을 듯해요. 저는 22시 전후의 한산한 순간에 다시 한 번 갸라도스 포토존을 노려볼 생각입니다. 빛이 만들어내는 겨울 산책, 시간 내서 꼭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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