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치킨 가격이 줄줄이 오르는 요즘, 지인들이 하나같이 또봉이 통닭을 추천하더군요. 호기심이 커져서 유성구 도룡동 매장으로 직접 가 봤습니다. 요즘 화제인 이유가 진짜 가성비 때문인지, 맛이 달라졌는지, 실제로 확인하고 싶었어요. 특히 옛날 통닭 방식에 생맥 한잔 곁들이기 좋은지, 퇴근 후 가볍게 들르기 괜찮은지도 체크해 봤습니다.
또봉이 통닭·도룡동 매장 정보와 웨이팅
제가 방문한 곳은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151번길 19 A104, 도룡동 스마트시티 먹자골목 쪽이에요. 영업시간은 매일 17:00부터 02:00, 라스트 오더 01:30입니다. 상가 지하주차장이 있어 이용이 편했고, 매장에서 무료 주차권을 챙겨주니 늦은 시간에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6시 전 방문 땐 선착순 이벤트가 있어 조기 웨이팅이 생기기도 합니다. 주말 저녁 7시쯤 갔을 때는 대기 10분 정도였고, 평일은 6시 30분 전후가 가장 여유롭습니다. 포장과 배달도 가능해서 비 오는 날이나 경기 보는 날엔 포장 손님이 몰리더군요.
홀 분위기·주문 방식·가격이 주는 만족감
노란 톤의 테이블과 폴딩도어 구조라 날 좋을 땐 야장 느낌이 살아납니다. 내부는 7~8테이블 규모,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 둘이 치맥하기 좋았고, 두 팀이 붙여 앉아 소규모 회식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방식이라 메뉴 고르기 편했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로 치즈볼이나 새우볼을 서비스로 주는 점이 꽤 실속 있었어요. 무엇보다 또봉이 통닭 가격이 진짜 착합니다. 기본 통닭이 11,900원대, 양념통닭 14,000원선, 반반도 14,000원 수준이라 둘이서 부담 없이 한 상 차릴 수 있죠. 세트로 국물떡볶이와 똥집튀김까지 묶으면 2만 원대 초반이라 식사와 안주를 한 번에 해결됩니다.
주문 메뉴·실제 맛후기·추천 시간대
저는 반반 한 마리와 생맥주 2잔, 사이드로 치즈볼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후라이드는 옛날 통닭 스타일의 얇은 튀김옷이 바삭하게 살아 있고, 속살은 촉촉했습니다. 소금만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증폭돼요. 다리부터 뜯었는데 살이 탱탱하고 잡내가 없었습니다. 양념 쪽은 달콤짭짤 기본 베이스에 매콤함이 은근히 올라오고, 숯불 향이 살짝 스치는 타입이라 질리지 않아요.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끝까지 깔끔했고, 양념이 스며든 껍질의 끈적한 식감이 맥주를 자꾸 부르더군요. 치즈볼은 겉은 쫀득, 안은 고소한 치즈가 꽉 차 있어 매운 양념을 중화시켜 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생맥은 거품 비율이 안정적이고 차게 유지돼 첫 잔부터 끝 잔까지 시원함이 유지됐습니다. 추천 시간대는 18:30 이전 혹은 21:00 이후. 피크를 피하면 갓 튀긴 또봉이 통닭을 바로 받아 볼 확률이 높습니다.
왜 대전에서 또봉이 통닭이 요즘 화제인지 이유가 분명했습니다. 고물가 속에서도 한 마리 가격을 1만 원대 초반으로 유지하는 데다, 바삭한 옛날 통닭의 매력과 친절한 응대, 깔끔한 기름 상태까지 합격점이었어요. 브랜드가 5년 연속 상을 받을 만큼 신뢰를 쌓은 것도 체감됐고, 연말에는 QR 이벤트처럼 재미 요소도 더해 방문 이유가 늘어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엔 똥집튀김과 국물떡볶이 포함 세트를 노려 보려고요. 밤까지 영업하고 포장도 빠른 편이라 집 앞 야식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가격, 맛, 접근성 세 가지를 모두 챙기고 싶다면, 대전에서는 이곳이 답에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