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 도착한 첫날 밤, 캐리어를 열자마자 후회가 확 몰려왔어요. 여름 도시라고 얇은 반팔만 잔뜩 챙겨왔는데, 호텔 발코니에 서 있으니 바람이 생각보다 꽤 서늘하더라고요. 또 선크림과 샤워기 필터는 열심히 챙겨놓고, 정작 기본 상비약 파우치를 집에 두고 온 걸 그제야 깨달았죠. 그래서 둘째 날 아침, 다낭여행준비물을 한 번에 보충할 수 있을 만한 곳을 찾다가 시내에 있는 Lotte Mart Da Nang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다낭여행준비물, 마트 한 번으로 리셋하기
Lotte Mart Da Nang은 시내 중심에서 Grab 타고 10분 남짓이라 접근성이 좋아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브레이크 타임 없이 쭉 운영해서 일정 사이에 들르기 편했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쯤이었는데, 웨이팅은 전혀 없고 관광객이랑 현지인들이 적당히 섞여 있는 정도라 복잡하지 않았어요. 1층 식품 코너에서 바로 눈에 들어온 건 생수랑 간단한 컵라면, 과자들. 바나힐 올라갈 때 챙겨가려고 생수 한 묶음이랑 간단한 간식을 먼저 카트에 담았어요. 다낭여행준비물 중에 의외로 중요한 게 이런 간식류더라고요. 투어 중간에 애매하게 배고플 때 정말 든든했습니다.
의류·위생템 챙기기 좋은 코너 동선
2층 생활용품 코너가 다낭여행준비물 보충하기 딱 좋은 공간이었어요. 통기성 좋은 반팔이랑 얇은 긴팔, 린넨 바지도 종류가 꽤 많았고, 가격도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라 가볍게 하나씩 골라 담게 되더라고요. 특히 바나힐이나 에어컨 빵빵한 카페용으로 얇은 가디건은 꼭 하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영복이랑 슬리퍼도 사이즈 선택 폭이 나쁘지 않아서, 미케 비치에서 입을 수영복을 현지에서 바로 해결했습니다. 샤워기 필터는 한국에서 챙겨온 걸 이미 쓰고 있었지만, 혹시 몰라 예비용 간단한 제품을 하나 더 사뒀어요. 베트남은 수질 때문에 필터가 금방 누렇게 변해서, 일주일만 써도 교체하고 싶어지더라고요. 서브 키워드처럼 메모장에 적어둔 체크리스트를 보면서 상비약 코너에서는 지사제랑 해열제, 밴드도 채워 넣었고요. 확실히 마트 조명 아래에서 하나하나 고르고 있다 보니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느낌이었어요.
환전, 통신, 교통까지 실제로 써본 준비물들
계산대에서는 현금과 카드 결제가 모두 가능했는데, 저는 한국에서 미리 만들어간 트래블월렛 카드로 한 번에 계산했어요. 다낭여행준비물을 마트에서 이렇게 정리해놓고 나니, 환전 걱정이 조금 줄더라고요. 시장이나 로컬 식당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이 많아서 공항에서 바꿔온 VND도 따로 지갑에 나눠 넣었습니다. 통신은 미리 예약해 둔 eSIM을 공항에서 바로 활성화해둔 상태였고, Lotte Mart Da Nang까지는 Grab 앱으로 택시를 불러 이동했어요. 기사님이 마트 정문 바로 앞에 내려줘서 짐 들고 오래 걷지 않아도 돼서 편했습니다. 이 날 마트에서 보충한 다낭여행준비물 덕분에 그 뒤로 이어진 바나힐 투어, 호이안 일정까지 큰 불편 없이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었어요. 호텔 방 한쪽에 준비물들을 쫙 펼쳐놓고 보니, 드디어 진짜 여행 모드에 들어간 기분이 났습니다.
전체적으로 Lotte Mart Da Nang에서 한 번쯤은 들러 다낭여행준비물을 정리해두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특히 의류랑 위생용품 라인업이 꽤 충실해서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 다낭을 다시 오게 된다면, 도착한 날 바로 들러서 필요한 것들 먼저 채워놓고 여유 있게 일정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