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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저가항공

유럽 저가항공

유럽 여행 일정을 짤 때 제일 고민됐던 건 도시 간 이동이었어요. 기차도 낭만 있지만,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결국 유럽 저가항공을 타 보기로 했습니다. 악명 높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긴장 반 기대 반이었는데요. 특히 항공사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규정이 제각각이라 첫 예매 화면부터 살짝 멘붕이 오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타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부분도 있고, 진짜 조심해야 할 포인트도 확실히 보였어요.

라이언에어·부엘링, 대표 유럽 저가항공 종류 첫 체험

제가 이용한 항공사 종류는 라이언에어와 부엘링 두 가지였어요. 몰타에서 베네치아 갈 때는 라이언에어, 바르셀로나에서 피렌체로 이동할 때는 부엘링을 탔습니다. 둘 다 전형적인 유럽 저가항공 종류답게 메인 공항이 아닌 보조 공항을 쓰는 경우가 많고, 좌석 간격도 넉넉하진 않았어요. 대신 운임은 진짜 싸요. 기본 요금만 보면 4~5만 원대도 쉽게 보이는데, 예매 과정에서 좌석 지정, 우선 탑승, 수화물 옵션을 고를수록 금액이 꾸준히 올라갑니다. 두 항공사 모두 온라인 체크인 시간대를 꽤 엄격하게 지키는 편이라 출발 48시간 전쯤 앱으로 체크인을 끝내 두니 공항에서는 수속이 훨씬 빨랐어요.

공항 위치·운항 시간·대기 분위기까지 솔직 후기

몰타 국제공항은 작지만 동선이 단순해서 라이언에어 카운터 찾기 쉬웠고, 아침 첫편이라 그런지 보안 검색까지 40분 정도면 끝났어요. 바르셀로나 공항은 훨씬 크고 면세 매장도 많아서 부엘링 타기 전까지 라운지에서 여유 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엘링은 바르셀로나-피렌체 직항을 하루 최대 3편 정도 운항하고 있었고, 제가 탄 건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만석이었어요. 두 항공 모두 연착은 없었고, 탑승 시작부터 이륙까지 30분 안쪽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었네요. 좌석은 에어버스 중소형 기종이라 발 공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2시간 안쪽 비행이라 참을 만했고, 기내 서비스는 전형적인 저가항공 종류답게 물 한 잔도 유료 판매였습니다.

예매 옵션·수화물 규정·유료 서비스 체크가 핵심

실제로 돈 새는 구간은 예매와 수화물 쪽이었어요. 라이언에어는 기본 운임에 포함되는 가방 종류가 좌석 밑에 쏙 들어가는 작은 가방 1개뿐이라,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타려면 별도 요금을 꼭 추가해야 했습니다. 규정 사이즈를 조금만 넘겨도 게이트 앞에서 재측정 후 현장 결제라 최대 75유로까지 붙는 걸 바로 옆에서 봤어요. 그래서 저는 미리 10kg 기내 수화물과 20kg 위탁 수화물을 온라인으로 결제해 갔고, 덕분에 추가 요금 없이 통과했네요. 부엘링도 비슷한 종류의 옵션을 쓰고 있었고, 위탁 수화물 25kg를 사 두니 카운터에서 바로 짐 택을 출력해 붙이는 셀프 백드롭 방식이었어요. 기내 판매 메뉴는 생각보다 종류가 있었지만 가격이 공항 라운지랑 비슷해서, 안에서 따로 사 먹진 않았습니다.

두 항공사 모두 걱정했던 것보다 수속이 빠르고 수화물도 멀쩡히 잘 나와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에도 비슷한 이동 구간이 있다면, 가격만 괜찮다면 유럽 저가항공 종류 중에서 다시 골라 탈 의향은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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