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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26 미쉐린 맛집 지도

서울 2026 미쉐린 맛집 지도

올해 초 공개된 2026 미쉐린 가이드 신규 셀렉션을 보고 바로 서울 지도를 켜서 표시해두었다. 미쉐린 맛집 서울 리스트가 매년 바뀌다 보니, 이번에는 공식 발표 전에 발빠르게 다녀와 보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강화도에서 올라와 중구에 자리 잡은 평양냉면집 서령, 들깨 미역국 하나로 화제가 된 종로의 오일제, 비건 누들로 눈에 띄는 고사리 익스프레스를 하루에 이어서 돌리는 코스를 짰다. 길게 줄 서는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번 만큼은 미쉐린 맛집 서울 지도를 내 발로 업데이트한다는 마음으로 웨이팅을 감수하기로 했다.

미쉐린 맛집 서울, 중구 서령에서 시작한 한 그릇

서령은 서울 중구 골목 안에 있어도 간판이 과하게 튀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 쉽다. 평일 오후 1시 반쯤 도착했는데 앞에 네 팀 정도 있었고, 20분쯤 기다려 입장했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안내되어 있고 브레이크타임 없이 이어서 운영한다. 내부는 깔끔한 하얀 벽에 나무 테이블이라 군더더기 없고,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 혼밥도 편해 보인다. 기본인 평양냉면과 비빔냉면, 수육을 주문했다. 육수는 한우 암소로만 우려낸다고 하는데, 실제로 첫 숟가락에서 잡내 없이 고소한 기름 향이 아주 얇게 감돈다. 면은 메밀 향이 확 살아 있으면서도 풀풀 끊어지지 않고 탄탄해, 몇 번이고 젓가락을 멈추게 만든다. 미쉐린 맛집 서울 리스트에 왜 다시 들어갔는지 한 그릇 만으로 설득이 되는 느낌이었다.

한 그릇 집중형 미쉐린 맛집 서울, 종로 오일제

두 번째로 들른 오일제는 종로에 있는 1인 좌석 위주 작은 식당이다. 예약제로 운영해 점심 타임은 11시 30분, 1시 두 타임으로 나뉘어 있고 저녁은 오후 6시, 8시에 열어 놓는 편이다. 브레이크타임은 중간 공백이라 보면 된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 형태 좌석 8자리가 전부인데, 오픈 키친에서 들깨 미역국 냄새가 은은하게 돈다. 메뉴는 딱 하나, 들깨 미역국 정식이라 고민할 거리도 없다. 먼저 나온 미역국은 들깨가 과하게 되직하지 않고, 맑은 국물과 고소함 사이의 중간 지점을 정확히 잡은 맛이다. 밥은 약간 꼬들한 편으로 지어 국과 섞어 먹기 좋고, 곁들여 나오는 김치와 장아찌까지 간이 세지 않아 전체가 조용히 어울린다. 눈에 띄는 포인트는 국의 온도를 아주 일정하게 유지해 끝까지 미지근해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소리 크게 내는 손님 없이 조용한 공기라, 미쉐린 맛집 서울 특유의 집중하는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한다.

고사리 익스프레스, 채식 누들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

마지막 스톱은 비건 누들 레스토랑 고사리 익스프레스였다. 위치는 강남과 성수 사이 상권 중 한 곳에 자리해 있는데, 역에서 걸어서 5분 안쪽이라 찾기 쉽다.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에 짧은 브레이크타임을 둔다. 저녁 피크는 6시 반부터라 5시 반쯤 들어가면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내부는 약간 인더스트리얼 느낌에 바 좌석과 2인 테이블이 섞여 있고, 혼자 온 손님이 절반 정도였다. 대표 메뉴인 채식 누들과 시즌 한정 누들을 주문했다. 육수가 전부 식물성인데도 깊이가 예상보다 훨씬 진해서 처음에 약간 놀랐다. 고사리와 각종 채소가 면 위에 듬뿍 올라가 있지만, 양념이 세지 않아 채소의 결이 그대로 살아난다. 면은 일반 밀면보다 살짝 더 탄력 있고, 국물과 함께 먹을 때도 텁텁함이 없다. 고기 없이도 포만감이 충분해 미쉐린 맛집 서울 중에서도 채식 입문용으로 손에 꼽을 만했다.

하루 동안 세 곳을 돌고 나니 2026년 미쉐린 맛집 서울 지도가 머릿속에 조금 그려지는 느낌이었다. 가격대가 가볍지는 않지만 음식과 공간 모두 기억에 남아, 공식 발표가 나면 다른 신규 셀렉션도 천천히 따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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