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디카 바람이 불면서 예전에 쓰던 작은 카메라를 다시 찾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그중에서도 코닥 이지쉐어 c195는 요즘 중고 장터에서 이름이 자주 보이는 기종입니다. 예전에는 그냥 조금 저렴한 입문 카메라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색감 때문에 따로 찾는 사람이 생길 정도로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실제로 온라인에서 코닥 이지쉐어 c195로 찍은 사진을 보면 빨간색이 마젠타 느낌으로 살짝 변해서 독특한 빛을 내는데, 이 부분이 관심을 더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기기라서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들고 오기엔 신경 써야 할 점도 많아요. 중고 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있고, 상태 좋은 매물은 빠르게 사라지는 분위기라서,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제로 어떤 점이 이슈인지 먼저 알고 다가가는 편이 훨씬 안전해요.
코닥 이지쉐어 c195 기본 정보와 색감 특징
코닥 이지쉐어 c195는 2010년에 나온 작은 디카로, 1/2.3 크기의 센서와 1450만 화소를 가진 모델이에요. 광학 5배 줌에 3인치 화면을 넣었는데도 무게가 약 177g 정도라 한 손에 쥐기 편한 편이에요. 배터리는 전용 배터리가 아니라 AA 건전지 두 개를 쓰기 때문에, 충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도 근처 편의점만 있으면 바로 갈아 끼우고 찍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이 카메라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들고 다니기 편해서가 아니라, 코닥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 덕분이에요. 코닥 이지쉐어 c195는 CCD 센서를 써서 요즘 휴대폰처럼 또렷하고 딱 잘린 느낌보다는 살짝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을 줘요. 특히 빨간색이 살짝 마젠타 쪽으로 돌아가는 편이라, 간판이나 의자처럼 빨간 물건을 찍으면 실제보다 더 하이틴 사진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메뉴에서 색상 모드를 기본 색상으로 놓고 P 모드를 쓰면 이런 특유의 색이 더 잘 살아난다고 느끼는 분도 많고요.
배터리, 메모리 카드, 고질적인 고장 이슈
코닥 이지쉐어 c195를 지금 쓰려면 전원 관련 이슈를 꼭 알고 가야 해요. 이 기종은 전력을 조금 많이 먹는 편이라 값싼 일회용 건전지를 쓰면 금방 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충전식 AA 배터리를 여러 쌍 준비해 두고 돌려 쓰는 게 훨씬 편합니다. 오래된 제품에서 자주 나오는 배터리 덮개 들뜸 문제도 있어요. 중고로 살 때는 덮개가 헐겁게 흔들리지 않는지, 꾹 눌렀을 때 틈이 벌어지지 않는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 넣어 둔 건전지에서 흘러나온 액 때문에 안쪽 단자가 하얗게 녹슬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 부분도 꼭 확인해야 해요. 메모리 카드는 SD나 SDHC만 안정적으로 인식하고, 최대 용량은 32기가까지예요. 요즘 많이 쓰는 64기가 SDXC 카드를 꽂으면 포맷하라는 말만 반복되거나, 아예 인식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또 자주 나오는 고질병으로는 전원을 켰을 때 렌즈가 나왔다가 중간에 멈추고, 화면에 렌즈 막힘 같은 글이 뜨는 현상이 있어요. 가방 속 먼지나 충격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기는데, 이때 렌즈를 억지로 밀어 넣으면 안에 있는 작은 부품이 쉽게 부러질 수 있어요. 화면도 나이가 있어서, 검은 얼룩이 보이거나 전체적으로 뿌옇게 뜨는 경우가 있으니 거래 전에 화면 밝기를 끝까지 높여 보고 색이 고르게 나오는지 보는 게 좋아요.
실사용 팁, 사진 전송, 중고 시세 흐름
코닥 이지쉐어 c195는 예전에는 코닥에서 제공하던 공유 프로그램과 연동해서 쓰는 기기였지만, 그 서비스는 이미 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카메라와 컴퓨터를 직접 케이블로 연결하기보다, SD 카드를 꺼내서 카드 리더기에 꽂는 방법이 훨씬 빠르고 안정적입니다. 촬영할 때는 오토 모드만 써도 되지만, P 모드에 색상 모드를 기본 색상으로 두고 찍으면 많은 분이 좋아하는 코닥 감성이 잘 나오는 편이에요. 플래시를 켜면 피부가 하얗게 날아가기 쉬우니, 실내에서는 조명을 조금 더 켜고 플래시는 필요한 순간에만 쓰는 게 좋고요. 코닥 이지쉐어 c195는 한국어 메뉴를 지원해서 설정을 바꾸기도 편해요. 중고 시세는 상태에 따라 다른데, 대략 10만 원대에서 20만 원대 초반에서 많이 보이고, 색이 잘 나온 작례가 같이 올라온 매물은 더 비싸게 붙는 경우도 있어요. 예쁜 색으로 유명해진 코닥 이지쉐어 c143을 대신해서 찾는 사람도 늘어나면서, 코닥 이지쉐어 c195 매물 수도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예요. 그래서 구매를 생각한다면 배터리 덮개, 렌즈 동작, 화면, 메모리 카드 인식만큼은 꼭 확인하고 데려오는 편이 나중에 덜 속상해요.
코닥 이지쉐어 c195는 작고 단순한 디카이지만, CCD 센서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마젠타 쪽으로 살짝 도는 붉은 색 덕분에 다시 관심을 받고 있어요. AA 배터리 방식과 SDHC 카드 제한, 렌즈 끼임과 배터리 덮개 같은 자주 나오는 문제만 알고 있으면, 요즘 휴대폰과는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중고 가격이 서서히 오르고 있으니, 상태와 이슈를 잘 살핀 뒤에 자신에게 맞는지 한 번 더 생각하고 선택하면 좋겠다고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