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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대구 신세계백화점 먹거리 베스트

대구 신세계백화점 먹거리 베스트

대구신세계백화점은 동대구역이랑 바로 이어져 있어서 KTX 내리자마자 밥 먹기 참 좋더라고요. 이번에 주말에 가족이랑 영화 보러 갔다가 하루 종일 이 안에서만 먹고 마시고 놀았어요. 밖에 안 나가도 될 정도로 먹거리 천국이라 어디를 갈지 오히려 고민이었네요. 예전엔 그냥 쇼핑하러 들르는 느낌이었다면, 요즘은 아예 밥 먹으러 일정 잡고 찾아가게 되는 곳이 됐어요.

9층 딤딤섬, 대구신세계백화점 최고 웨이팅

점심은 9층 딤딤섬으로 정했어요. 대구신세계백화점 상층부에서도 웨이팅 제일 길다는 말을 들었는데, 주말 오후 1시쯤 도착하니 이미 테이블링 대기가 1시간 반 찍혀 있더라고요. 그래도 홍콩식 딤섬이 너무 땡겨서 이름 올려두고 주변 돌아다니다가 문자 받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통창이라 동대구역이 내려다보이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가족끼리 이야기하기 편했어요. 하가우, 샤오롱바오, 가지딤섬, 크리스피 창펀 기본으로 시키고, 국물 먹고 싶어서 완탕면도 추가했어요. 하가우는 새우가 통통하게 살아 있어서 씹을 때 탱글한 식감이 진짜 좋았고, 샤오롱바오는 육즙이 생각보다 진해서 식초에 생강 듬뿍 올려 먹으니까 느끼함 없이 쭉 들어갔어요. 가지딤섬은 살짝 낯선 조합이라 궁금해서 시켰는데 가지가 부드럽게 익어서 담백했고, 크리스피 창펀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쫄깃해서 식감이 확실히 기억에 남았네요. 영업시간은 백화점과 비슷하게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저녁 8시 30분 정도까지라 점심·이른 저녁으로 이용하기 좋아요.

8층 해목·온기정, 깔끔한 한 끼 찾을 때

저녁은 같은 층 돌다 보니 장어가 유난히 끌려서 8층 해목으로 들어갔어요. 대구신세계백화점 8층 라인은 전체적으로 조용해서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목은 나고야식 히츠마부시 전문점이라 대표 메뉴인 장어덮밥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숯향 올라오는 장어가 두툼하게 올라가 있고, 처음엔 그냥 밥이랑 먹다가, 두 번째는 파랑 와사비 얹어서, 마지막은 육수 부어서 오차즈케처럼 먹으니까 한 그릇으로 세 번 맛이 바뀌는 느낌이었어요. 간도 세지 않고 깔끔해서 다 비웠습니다. 바로 옆 온기정도 궁금해서 다음 번을 기약하며 간단히 메뉴만 구경했는데, 바 자리에 혼밥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텐동 위에 새우, 채소 튀김이 푸짐하게 올라가 있고, 튀김 냄새가 너무 좋아서 잠깐 흔들렸어요. 두 곳 모두 브레이크타임 없이 백화점 영업시간에 맞춰 운영해서 애매한 시간대에도 식사하기 편해 보였어요.

지하 1층 푸드코트와 스위트파크 디저트 한 바퀴

배부르게 먹고도 디저트는 꼭 챙겨야 해서 대구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으로 내려갔어요. 지하에는 심지, 쉐이크쉑, 홍대개미, 소금집샌드위치 같은 매장이 모여 있는데, 이날은 간단히 먹고 싶어서 소금집에서 잠봉뵈르 하나 포장했어요. 바게트가 너무 딱딱하지 않고 적당히 바삭해서 버터랑 햄이랑 잘 어울렸고, 커피랑 같이 먹으니 딱 브런치 느낌이었어요. 바로 옆 스위트파크는 완전 디저트 천국이더라고요. 제일 눈에 들어온 곳이 시즈니크였는데, 농장 와르르 케이크라는 이름처럼 딸기가 케이크 사이에서 진짜 쏟아질 듯 올라가 있어요. 가격은 5만원대라 망설이다가, 대신 조각 케이크로 만족했어요. 빵이 먹고 싶어서 겐츠베이커리도 들렀는데, 치아바타 샌드위치랑 담백한 빵들이 줄줄이 있어서 고르느라 한참 걸렸네요. 마지막으로 미뉴트 빠삐용에서 츄러스를 골랐는데, 주문 즉시 튀겨줘서 손에 쥐자마자 따끈하면서 겉에 설탕이 바삭하게 씹히는 맛이 딱 스페인 여행 때 먹던 느낌이었어요.

하루 종일 돌아보니 왜 대구신세계백화점이 먹거리 성지라고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다음에는 딤딤섬 웨이팅을 조금 피해서 평일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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