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갈 때마다 남포동은 꼭 들르는 동네라 이번에는 제대로 남포동 맛집을 파보자고 마음먹었다. 특히 풍자 또간집에 나왔다는 한치 모밀 맛집 세정은 이미 친구들 사이에서도 남포동 맛집 추천 리스트 1순위라 기대치가 꽤 높았다. 웨이팅이 심하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살짝 겁이 났지만, 이 한 번을 위해 오후 스케줄을 비우고 도전해 보기로 한다. 부평 깡통시장 골목을 걷다가 작은 간판의 세정을 보니, 드디어 실물 영접하는 느낌이라 괜히 혼자 설레는 기분이 들었다.
남포동 맛집 세정, 웨이팅부터 다르다
세정은 부산 중구 중구로33번길 45, 부평깡통시장 바로 옆 골목에 자리한 남포동 세정 맛집이다.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일요일은 쉬는 날이라 헛걸음하지 않아야 한다. 3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테이블링 기계 앞에 서너 팀이 서 있어서 남포동 맛집 위상을 실감했다. 번호를 찍고는 주변 시장을 한 바퀴 돌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픈 직전에 다시 맞춰 가니, 1차 회차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걸어오는 편이 낫다.
한치 모밀 맛집의 시그니처, 한치모밀쟁반 대자 후기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을 보니 정말 심플했다. 한치모밀쟁반 소 3만8천원, 대 4만8천원, 한치회와 비빔밥이 전부인데 고민할 것도 없이 한치모밀쟁반 대자를 선택한다. 남포동 맛집 답게 기본 안주부터 정성이 느껴졌는데, 콘샐러드, 과일, 미역초무침, 땅콩, 메추리알, 방울토마토가 한 상에 깔린다. 잠깐 기다리니 엄청 큰 쟁반이 등장하고, 위에는 살짝 얼린 한치를 얇게 썰어 산처럼 올려 두고 밑에는 모밀과 양파채, 야채가 듬뿍 깔려 있었다. 이때 이모님이 초장을 아낌없이 부어 참기름과 함께 비벼 주는데, 그 순간 냄새부터 이미 한치 모밀 맛집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부산 남포동 음식점 추천할 수밖에 없는 비빔밥 마무리
한 입 먹어 보니 새콤달콤한 양념에 고소한 참기름 향이 확 퍼지고, 살짝 차가운 한치가 탱글하게 씹히면서 모밀이 같이 넘어간다. 우리가 딱 떠올리는 팔도 비빔면 계열의 맛인데, 훨씬 깔끔하고 감칠맛이 진해서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중간쯤 먹었을 때 따뜻한 육수를 가져다 주는데, 매콤함이 올라올 때 한 모금 마시면 속이 확 가라앉는다. 쟁반의 3분의 1 정도 남았을 때 비빔밥 2천원을 추가로 주문하니, 남은 한치와 야채, 양념에 흰밥을 넣고 다시 한 번 비벼 준다. 이게 또 별도 메뉴처럼 맛있어서 부산 남포동 음식점 추천 목록에 세정을 왜 넣는지 바로 이해가 된다.
강한 새콤함을 참기름이 잘 잡아줘서 끝까지 질리지 않았고, 남포동 맛집 중에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 조합이라 만족스럽다. 다만 2030이 일부러 시간 비워서 올 정도로 웨이팅이 길다는 점은 분명 단점이지만, 한 번쯤은 줄 서서 먹을 만한 경험이라 다음에 친구들이 남포동 맛집 추천을 물으면 세정부터 떠올릴 것 같다.
#남포동맛집 #남포동맛집추천 #한치모밀맛집 #남포동세정맛집 #부산남포동음식점추천 #부산남포동세정 #세정한치모밀쟁반 #남포동한치모밀 #부산남포동술집 #남포동맛집추천한치모밀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