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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유라쿠소안 조잔케이 료칸 숙소 가격 숙박후기

삿포로 유라쿠소안 조잔케이 료칸 숙소 가격 숙박후기

홋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오래 고민했던 게 바로 온천 료칸이었어요. 시내 호텔은 선택지가 많았는데, 제대로 쉬고 싶어서 조잔케이 쪽을 찾아보다가 전 객실에 개별 온천탕이 있다는 유라쿠소안을 보고 마음이 확 끌렸습니다. 사진만 봐도 한적한 산속 느낌이 가득해서, 삿포로 마지막 밤을 여기서 편하게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격이 확실히 저렴한 편은 아니라 숙박비를 두세 번은 다시 계산해봤는데, 결국 "이번엔 온천에 제대로 투자해보자" 하고 예약을 눌렀습니다.

삿포로역 무료 송영버스로 조잔케이 가는 길

유라쿠소안은 삿포로 시내에서 버스로 약 50분 정도 떨어진 조잔케이에 있어요. 렌터카가 없다면 삿포로역 북쪽 출구에서 출발하는 무료 송영버스를 꼭 예약해야 해서, 공식 사이트에서 미리 시간대를 잡았습니다. 버스 탑승 장소가 처음에는 조금 헷갈렸지만 북쪽 출구 나와 오른쪽으로 쭉 가다 보니 관광버스들이 모여 있는 곳이 보여 금방 찾았어요. 버스 안에서는 간단한 안내 책자를 나눠주고, 직원분이 일본어와 조금 섞인 영어로 설명해주셨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눈 덮인 산길을 따라가다 검은색 톤의 건물이 딱 보이는데, 그때부터 "숙박비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관이 고급스러웠어요.

객실 온천과 전세탕, 삿포로 온천 여행의 하이라이트

로비에서 웰컴 티를 간단히 마신 뒤 유카타와 실내복을 고르고 방으로 올라갔어요. 유라쿠소안은 2022년에 오픈한 신축 료칸이라 복도부터 객실까지 전체적으로 아주 깔끔합니다. 제가 묵은 방은 침대 네 개가 있는 쿼드러플룸이었고, 창가 쪽에 작은 소파와 테이블이 있어 눈 오는 조잔케이 풍경을 보며 쉬기 좋았어요. 하이라이트는 역시 객실 안에 있는 개별 온천탕이었는데, 버튼만 누르면 따뜻한 온천수가 쭉 받아져서 사람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몸을 담글 수 있었어요. 이 료칸에는 객실탕 말고도 1층에 무료 전세탕이 4개, 대욕장까지 있어서 온천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세탕은 예약제가 아니라 선착순인데, 인기 시간대에는 빨간 불이 많이 들어와서 저는 이른 아침에 내려가 한적하게 이용했어요.

석식·조식, 그리고 숙박비 수준은 어땠는지

식당은 1층에 있는데 꽤 넓어서 삿포로 근교 료칸답게 단체 손님도 여유 있게 받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석식은 가이세키 스타일로 해산물과 샤브샤브 위주 메뉴가 나왔고, 플레이팅은 예뻤지만 맛 자체는 "와, 잊지 못하겠다" 수준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대신 다음 날 조식은 반찬이 다양하게 나와 그나마 더 만족스러웠고, 창가 자리에서 눈 덮인 산을 보며 먹으니 분위기가 점수를 많이 올려줬어요. 숙박비는 시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인 1실, 조식·석식 포함 기준으로 대략 1박에 28만 원에서 50만 원대 정도라 가볍게 지를 가격은 아닙니다. 그래도 삿포로 시내 호텔 두 박을 줄이고 여기서 하루를 보내니, 개인 온천과 조잔케이 풍경, 무료 송영버스 서비스까지 감안했을 때 "그래, 이 정도면 납득되는 료칸 숙박비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서비스도 세심해서 힐링에는 만족했지만, 식사 맛을 아주 중시한다면 살짝 아쉬울 수 있겠네요. 그래도 삿포로에 다시 간다면 마지막 날을 조잔케이 유라쿠소안에서 한 번 더 보내보고 싶을 만큼 전반적인 경험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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