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둘째 날 아침, 숙소에서 나와 클락키 강변을 걷는데 습한 공기랑 강바람이 섞여서 괜히 기분이 들뜨더라고요. 전날 늦게까지 돌아다녔는데도 색색 조명이 남아 있는 건물들이 너무 예뻐서 피곤한 줄도 몰랐어요. 아침에 가볍게 걸으면서 어디서 첫 끼를 먹을지 고민하다가, 전부터 저장해 두었던 Dumpling Darlings 생각이 딱 났어요. 만두랑 국수 좋아하는 편이라 싱가폴 오면 꼭 가봐야지 했거든요. 여행 때 첫 식사가 만족스러우면 그날 하루가 다 잘 풀리는 느낌, 다들 아시죠.
클락키 아침 산책 후 Dumpling Darlings 입장
클락키 역에서 강 쪽으로 내려가 천천히 걸으면 10분 안쪽 거리라 찾기 어렵지 않았어요. Dumpling Darlings은 점심 영업이 보통 11시 30분쯤 시작해서 저녁까지 이어지는데, 저는 오픈 시간 맞춰 갔더니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자리가 금방 차서 12시 넘으면 줄이 꽤 길어지더라고요. 실내는 따뜻한 조명에 벽에는 낙서 같은 포스터들이 붙어 있어서 딱 캐주얼 바 느낌이에요. 아침 겸 점심으로 만두 세트에 국수 하나를 골라 주문했는데, 담음새부터 귀여워서 사진 먼저 찍게 되더라고요. Dumpling Darlings 만두는 속이 꽉 차 있는데도 느끼하지 않고, 간장 소스에 살짝 매콤한 기름이 더해져서 한국 입맛이랑도 잘 맞았어요.
Dumpling Darlings 국수와 함께한 여유로운 점심
만두만 먹기 아쉬워서 시킨 국수는 약간 꾸덕한 소스에 비벼 먹는 스타일이었어요. 면이 알맞게 탄탄해서 양념이 잘 붙고, 위에 올라간 튀긴 양파랑 차슈가 씹을 때마다 고소함을 더해줬어요. Dumpling Darlings에서 세트로 시키면 만두와 국수를 함께 맛볼 수 있어서 둘이 가면 세트 두 개 시켜 나눠 먹기 딱 좋겠더라고요. 점심 피크 시간에는 자리가 좁게 느껴질 수 있지만, 테이블이 빨리 돌아가는 편이라 기다릴 만한 정도였어요. 클락키 쪽 일정이 있다면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 가장 한가할 때 들르는 걸 추천해요. 강가 쪽 산책으로 속을 살짝 달래고 Dumpling Darlings에서 본격적으로 에너지 충전하는 코스로 움직이니까 동선도 정말 편했어요.
마리나 베이 샌즈 쇼핑과 TWG tea on the Bay 티 타임
배부르게 먹고 나서는 지하철 타고 바로 마리나 베이 샌즈로 이동했어요. 실내가 시원해서 Dumpling Darlings에서 묵직하게 먹은 뒤에 소화시키기 좋더라고요. 쇼핑몰 한 바퀴 돌다가 전망 좋은 카페를 찾다가 TWG tea on the Bay에 들어갔어요. 마리나 베이 쪽 뷰가 보이는 자리도 있어서 타이밍만 잘 맞으면 창가에 앉을 수 있어요. 저는 마카롱 세트에 티 한 잔을 골랐는데, 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올라와서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었어요. TWG tea on the Bay 마카롱은 차와 어울리게 단맛이 은은해서 디저트 치고는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티 타임 마치고 해 질 무렵에 가든스바이더베이로 넘어가서 슈퍼트리 불빛 쇼까지 보고 나니, Dumpling Darlings에서 시작한 하루가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가든스바이더베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완벽한 코스가 되더라고요.
클락키 아침 공기, Dumpling Darlings의 든든한 만두와 국수, 그리고 마리나 베이 샌즈와 TWG tea on the Bay에서의 티 타임까지 이어지는 하루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 다음에 싱가폴에 또 간다면 이 코스를 한 번 더 돌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어서, 가든스바이더베이 야경을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그날 맛있게 먹었던 Dumpling Darlings이 같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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