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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빵뷔페 핫토픽 모아보기

극한직업 빵뷔페 핫토픽 모아보기

최근 주말마다 빵 생각이 부쩍 늘었는데, 마침 TV에서 극한직업 빵뷔페 편을 보고 완전히 마음을 뺏겨 버렸어요. 경기 고양시 일산에 9천9백원에 빵이랑 샐러드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라니, 빵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라고요. 특히 주말 오전에만 잠깐 문을 연다는 말에 괜히 더 궁금해져서, 새벽 알람까지 맞춰 두고 직접 다녀왔습니다. 오픈 전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보니 괜히 설레면서도, 방송에 나온 그 극한직업 빵뷔페가 실제로도 그렇게 괜찮을지 반신반의하는 마음이 같이 들었어요.

일산 주말 오전 한정, 극한직업 빵뷔페 오픈런 도전기

극한직업 빵뷔페는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있는 빵집 2층에서 주말 금, 토, 일에만 빵 뷔페로 운영돼요. 시간이 정말 빡센데,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딱 두 시간 반만 합니다. 저는 토요일 8시 5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20명 정도 줄이 있었어요. 건물 외관은 평범한 동네 빵집 느낌인데, 문 열리자마자 1층 계산대 옆에서 9천9백원 선결제를 하고 음료를 한 잔 고르게 하더라고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선택하고 바로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웨이팅은 생각보다 빨리 빠졌지만, 10시 반쯤 되니 입구 계단까지 줄이 가득 차 있었어요. 주말에 계획 있다면 9시 전 오픈런은 필수라는 걸 몸으로 느꼈네요. 브레이크 타임은 따로 없고, 12시 되면 바로 정리 들어가는 분위기라 늦게 가면 빵이 비워진 코너도 꽤 보였어요.

30종 넘는 빵 라인업, 극한직업 빵뷔페 실제 구성

2층에 올라가면 오른쪽 벽 한 줄이 전부 빵 뷔페 라인이라 순간 눈이 동그래져요. 갓 구운 식빵, 소시지빵, 크루아상, 소보로, 카레빵, 바게트, 감자 샐러드 올린 피자빵까지 종류가 30가지가 넘는데, 계속 오븐에서 나와서 빈 자리에 채워지는 방식이에요. 옆에는 양상추, 방울토마토, 콘, 올리브가 들어간 샐러드 코너와 기본 드레싱이 준비돼 있고요. 자리에 앉으면 작은 접시 두 개랑 집게를 주는데, 눈 돌아간다고 한 번에 너무 많이 담으면 금방 식어 버려서 저는 조금씩 여러 번 가져오는 식으로 먹었어요. 극한직업 빵뷔페라는 이름답게 빵 상태가 생각보다 훨씬 좋았는데, 특히 막 나온 소금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두 번이나 추가로 가져왔네요. 소시지빵은 아이들 입맛에 딱 맞는 맛이고, 카레빵은 속이 꽉 차 있고 기름기도 적당해서 물리지 않았어요.

제빵사들의 땀 느껴지는 맛, 극한직업 빵뷔페 시그니처 후기

창가 쪽 자리에 앉으면 안쪽 주방이 살짝 보이는데, 제빵사들이 쉴 틈 없이 반죽을 나누고 둥글리기 하는 모습이 계속 눈에 들어와요. 방송에서 본 것처럼 오븐이 여러 대라 계속 불빛이 번쩍이는데, 그 열기 속에서 빵을 초 단위로 꺼내고 돌려놓는 걸 생각하니 극한직업 빵뷔페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빵을 좋아해서 플레인 바게트, 우유식빵, 크루아상을 집중 공략했어요. 바게트는 껍질이 너무 딱딱하지 않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샐러드랑 같이 먹기 좋았고, 우유식빵은 그냥 뜯어 먹어도 살짝 단맛이 나서 잼 없이도 괜찮았어요. 의외로 인상적이었던 건 작은 단팥빵이었는데, 팥이 너무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커피랑 같이 먹기 좋았어요. 탄산 음료 대신 따뜻한 아메리카노로 바꿀 수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요. 빵이 모두 무한 리필이라 양 조절이 쉽지 않았지만, 종류별로 한두 개씩만 맛보자는 원칙을 세우니 배불리 먹으면서도 너무 과하게 먹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9천9백원에 이 정도 퀄리티와 종류라면 솔직히 가성비는 인정할 수밖에 없네요. 다만 주말 오전 한정이라 시간 맞추기 어렵고, 웨이팅이 기본이라는 점은 감수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빵 좋아한다면 극한직업 빵뷔페는 한 번쯤 오픈런해서 경험해 볼 만한 곳이라 다음에는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더 다양한 빵을 나눠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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