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동유럽자유여행에서 가장 설렜던 구간이 바로 부다페스트에서 기차타고 프라하로 넘어가는 날이었어요. 비행기 대신 천천히 창밖 풍경을 보면서 국경을 넘는 느낌을 꼭 한번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이른 아침 부다페스트 역에 서 있으니, 낡은 플랫폼 분위기와 차가운 공기가 섞여 묘하게 여행자가 된 기분이 확 살아나더라고요. 잘 탈 수 있을까 살짝 긴장도 됐지만, 동유럽자유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더 컸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프라하가는법, 기차 노선과 예약 팁
제가 이용한 부다페스트에서기차타고프라하이동 방법은 부다페스트 Keleti 역 출발, 프라하 중앙역 Praha hl.n. 도착 직통 열차였어요. 보통 6시간 50분에서 7시간 정도 걸리고, 낮 열차와 야간 EuroNight 둘 다 선택 가능했습니다. 저는 이동하면서 풍경을 보고 싶어서 낮 시간을 골랐고, 좌석은 2등석으로 충분했어요. 예약은 체코 철도청 ČD 공식 사이트 cd.cz에서 했는데, 헝가리 철도청 MAV와 가격을 비교해보니 이날은 ČD 쪽이 조금 더 저렴하더라고요. 인기 구간이라 최소 1~2개월 전에는 동유럽자유여행 일정 확정하고 바로 예매하는 걸 추천해요. 결제하면 QR코드가 있는 e-ticket이 메일로 오고, 역무원이 중간에 1~2번 정도만 검사해서 크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기차 안에서 보낸 7시간, 좌석·분위기·식사 이야기
부다페스트 역 전광판에는 출발 15분 전쯤 플랫폼 번호가 떠서, 동유럽자유여행 처음이신 분들은 조금 여유 있게 가시는 게 좋아요. 객차 번호와 좌석 번호만 잘 맞춰 타면 크게 헷갈릴 건 없었습니다. 제가 탄 열차는 2-2 구조의 오픈형 좌석이었고, 캐리어는 출입문 근처 선반에 두고 작은 자물쇠로 살짝 고정해뒀어요. 열차 컨디션은 생각보다 깔끔했고, 화장실도 계속 사용 가능해서 7시간이 길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식당칸 메뉴는 커피, 맥주, 슈니첼 같은 기본 메뉴 위주였는데, 맛은 “기대보다 살짝 나은 정도”였어요.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마시며 강과 작은 마을이 지나가는 걸 보고 있으니, 동유럽자유여행이 왜 기차가 찐이라는 말이 이해됐네요.
프라하 도착 후 교통권, PID Lítačka 앱이 가장 편했어요
프라하에 도착해서는 우선 시내 이동을 위해 교통권부터 챙겼어요. 프라하는 트램, 버스, 지하철을 하나의 티켓으로 쓰는 PID 시스템이라, 한 번만 제대로 사두면 동유럽자유여행 도시 이동 중 가장 편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저는 숙소가 트램 정류장 근처라 도착 직후 24시간권을 사서 마음 편히 타고 다녔어요. 방법은 세 가지였는데, PID Lítačka 앱으로 모바일 티켓 구매, 트램/지하철역에 있는 비접촉식 단말기에 카드 직접 탭해서 결제, 역 안 노란색 무인 판매기 이용입니다. 앱이 경로 검색까지 한 번에 돼서 가장 편했고, 30분권 30코루나, 90분권 40코루나, 24시간권 120코루나, 72시간권은 330코루나라 가격도 괜찮았어요. 종이 티켓은 꼭 처음 탑승 전에 검표기에 찍어야 하고, 앱 티켓은 Activate 버튼 눌러야 유효해서 이 부분만 조심하면 됩니다. 프라하 트램 타고 야경 보는 순간, 동유럽자유여행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까지 하루를 쓰긴 하지만, 기차 이동 자체가 동유럽자유여행의 한 장면 같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이번처럼 기차와 프라하 교통권 조합으로 천천히 도시를 느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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