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로만 떠나던 주말에 이번엔 방향을 살짝 틀어서 익산으로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익산 맛집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가볼 기회가 없어서 늘 아쉬웠거든요. 미륵사지 구경 전후로 동선 맞춰서 익산 유명 맛집 몇 곳을 골라 하루 종일 먹방 코스로 움직여 봤습니다. 일부러 체인점 말고 익산 현지인들이 자주 간다는 곳 위주로만 다녀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알차게 먹고 와서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시장비빔밥 – 80년 노포의 토렴 육회비빔밥
첫 코스는 익산 황등시장에 있는 시장비빔밥이었습니다. 백종원 3대천왕, 식객 허영만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오전 11시쯤 갔더니 줄은 짧고 회전이 빨라 15분 정도만 기다렸어요. 영업시간은 보통 9시쯤부터 오후 8시 전후라고 하고, 브레이크타임은 따로 없지만 재료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네요. 육회비빔밥 하나 시키면 따끈하게 토렴한 밥을 양념과 함께 미리 비벼서 내주고, 선지국이 같이 나와요. 밥은 촉촉한데 질지는 않고, 육회는 잡내 없이 달큰해서 계속 숟가락이 갔습니다. 선지국이 생각보다 진해서 속이 확 풀렸어요. 익산 맛집 답게 가격도 부담 없어서, 익산 먹거리 추천 리스트에 왜 꼭 들어가는지 알겠더라고요.
토마레제면소 – 모현동 줄 서는 우동 한 그릇
점심 피크타임엔 모현동 토마레제면소로 이동했어요. 익산시 선화로3길 골목에 있어서 내비 찍고 가면 찾기 어렵진 않고, 가게 앞에 주차 자리는 많지 않아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하는 게 편했습니다. 영업시간은 보통 11시부터 저녁 8시쯤까지, 3시에서 5시 사이에 브레이크타임 있는 날이 많다고 해요. 저는 덴뿌라 붓가케 우동과 마제우동을 시켰는데, 1인 1메뉴 주문하면 면 추가 한 번 무료라 양 걱정이 없었습니다. 우동 면은 진짜 탱글탱글하고 국물은 깔끔하면서도 은은하게 멸치 향이 올라와요. 마제우동은 비벼 먹는 스타일이라 양념이 더 진하고 씹는 맛이 좋아서 완전 별미였어요. 자리가 많진 않아 점심 12시 전이나 1시 반 이후를 추천하고 싶네요.
태백칼국수·장흥식당·초미당 첫번째 – 든든한 한 끼와 초밥까지
익산역 근처 익산 맛집으로 유명한 태백칼국수는 오후 기차 타기 전에 딱이에요. 중앙동1가 골목 안쪽에 있는데, 점심시간엔 줄이 길어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칼국수 한 그릇에 국물이 진해서 해장용으로도 좋고, 두툼한 왕만두는 속이 가득 차 묵직한 맛이에요. 장흥식당은 20첩 반찬 백반으로 익산 맛집 추천 리스트에 빠지지 않는 곳인데, 저녁 오픈 시간 맞춰 5시 반쯤 갔더니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가격은 생각보다 착한데 반찬이 상을 꽉 채워 나오고, 매일 반찬 구성이 조금씩 달라서 집밥 먹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중동 초미당 첫번째에서는 스페셜 초밥 세트를 먹었는데, 광어와 연어 상태가 아주 깔끔했고 밥이 무쇠 가마솥이라 그런지 식어도 고슬고슬했습니다. 은은한 조명에 테이블 간격이 넓어 익산 가볼 만한 맛집 중 데이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이번에 다녀온 다섯 곳 모두 각자 색이 뚜렷해서 익산 유명 맛집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고, 다음에 익산을 간다면 시장비빔밥과 토마레제면소는 꼭 다시 들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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