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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로로 0+0 이슈가 된 이유

한로로 0+0 이슈가 된 이유

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낯선데, 어느새 입안에서 후렴이 맴도는 순간이 있어요. 요즘 그런 곡으로 많이 언급되는 이름이 바로 한로로 0+0 입니다. 처음에는 조용히 입소문만 돌던 노래가 영상 플랫폼과 팬 커뮤니티를 타고 갑자기 차트 상위권에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어요. 들으면 들을수록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한편에서는 가수의 과거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음악과 사람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가 함께 떠오르고 있네요.

한로로 0+0, 어떤 곡이길래 주목받을까

한로로 0+0 은 자몽살구클럽 앨범에 실린 곡으로, 잔잔한 록 사운드 위에 또렷한 보컬이 실려 있는 노래예요. 숫자 제목 때문에 처음에는 장난스러운 곡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둘이 만나 서로의 전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담고 있어요. 0인 나와 0인 네가 만나면 수학적으로는 여전히 0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끝없이 뻗어 나가는 느낌이 된다는 상징이 깔려 있죠. 그래서 한로로 0+0 을 듣는 사람들은 이 곡을 빈손으로 시작해도 함께라면 버틸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요. 노래 길이는 짧은 편인데, 한 문장 한 문장이 꽉 차 있어서 다시 되감아 들으며 가사를 곱씹게 만든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숏폼과 공연이 만든 역주행, 인디의 기적

한로로 0+0 이 이슈가 된 가장 눈에 띄는 이유는 영상 플랫폼에서 시작된 역주행 흐름이에요. 틱톡과 유튜브 쇼츠 같은 곳에서 팬들이 노래 후렴을 배경으로 짧은 브이로그나 일상 영상을 만들기 시작했고, 그중 몇 개가 크게 퍼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 귀에도 이 곡이 들어가게 되었죠. 대형 기획사의 홍보 없이 이런 식으로 차트 상위권에 오른 경우가 드물다 보니 인디의 기적이라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어요. 실제로 한로로 0+0 이 멜론 같은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들어가자, 누군지 몰랐던 사람들까지 검색을 하며 곡을 듣기 시작했고, 공연 영상이 함께 공유되면서 무대에서 팬들과 함께 떼창하는 장면도 이슈가 됐습니다. 차분하다가도 폭발하는 보컬과 록 밴드 사운드가 라이브에서 잘 살면서, 녹음실 안에만 머물던 곡이 밖으로 확 퍼져 나간 셈이에요.

위로의 가사와 아티스트 논란이 동시에 만든 화제성

가장 많은 반응을 부른 부분은 가사예요. 한로로 0+0 후렴에 나오는 난 널 버리지 않아, 너도 같은 생각이지 라는 문장은 사랑 노래처럼 들리면서도 친구, 가족, 동료에게도 건넬 수 있는 말이라 많은 사람이 저장해 두고 반복해서 듣고 있어요. 여름 코코아, 겨울 수박 같은 장면들은 말도 안 되는데 왠지 내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들 하죠. 이런 표현 덕분에 불안한 청춘에게 건네는 위로 노래로 자리 잡았고, Z세대 록스타라는 말도 붙었어요. 한편으로는 한로로가 예전에 참여했던 정치 관련 청원과 글이 뒤늦게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음악만 볼지 사람까지 함께 볼지에 대한 논쟁도 커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로로 0+0 이 자신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하고, 또 다른 이들은 아티스트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곡을 거르기도 해요. 이런 엇갈린 반응들이 맞물리면서 곡 제목이 검색어 상위에 오르고, 인터뷰와 해석 글, 커버 영상까지 더해져 이슈가 더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로로 0+0 은 인디 음악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많은 사람에게 닿은 곡이 되었어요. 영상 플랫폼에서 시작된 역주행, 아무것도 아닌 둘이 서로를 붙잡는다는 가사, 그리고 가수를 둘러싼 논쟁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이면서 제목 그대로 특별한 사건이 된 셈입니다. 음악만으로도 충분히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곡이라,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계속 언급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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