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다음으로 뭐가 뜨나 지켜보다가 결국 상하이 버터떡 열풍에 저도 올라탔어요. SNS에서 성수 하츠베이커리 사진을 너무 많이 봐서 연차 내고 평일 오전에 딱 맞춰 다녀왔습니다. 까눌레도 좋아하고 떡도 좋아해서 기대가 컸는데, 직접 먹어보니 왜 유행디저트로 떠올랐는지 알겠더라고요. 오늘 버터떡후기 쓰려고 사진 다시 보는데 또 군침이 돌아서 살짝 괴롭네요.
성수 하츠베이커리 방문 타이밍과 웨이팅 팁
하츠베이커리는 성수역 4번 출구에서 골목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와요.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1시 전후에 열고 저녁까지 운영하는데, 상하이 버터떡 때문에 오전부터 줄이 길게 생겨요. 저는 평일 11시 조금 전에 도착했는데도 40분 정도 웨이팅했네요. 주말에는 거의 오픈런이 필수라 생각하시면 돼요. 예약 시스템 없이 그냥 줄 서는 방식이고, 대부분 빵 포장해가는 분위기라 회전은 빠른 편입니다. 상하이 버터떡은 2개 5800원에 짝수 개수로만 판매하고 수량 제한은 따로 없었지만, 트레이에 한가득 담아가는 분들이 많아서 슬슬 조마조마했어요.
겉바속쫀 상하이 버터떡 첫 입의 충격
입구 쪽에 버터향이 진하게 퍼져 있어서 줄 서는 동안 이미 배가 고파졌어요. 상하이 버터떡을 접시에 담고 아메리카노와 함께 2층 카페 자리 잡았는데, 단면 보려고 칼로 잘라보니 겉은 카라멜라이즈된 갈색, 속은 떡처럼 촘촘한 비주얼이었어요.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겉은 빠삭하고 속은 찐득하게 늘어나는 전형적인 쫀득한디저트 느낌, 까눌레와 찹쌀도너츠 중간 어딘가에 있더라고요. 버터 향이 입안에서 확 퍼지는데, 달기는 하지만 질릴 정도의 단맛은 아니라 커피랑 같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3분 정도 돌려 먹으면 더 겉바속쫀 살아난다길래 포장해 온 상하이 버터떡은 집에서 그렇게 데워 먹었는데, 구운 가장자리 부분이 더 바삭해져서 개인적으로는 이 방식 강추하고 싶어요.
다른 빵과 비교해 본 상하이 버터떡 매력
버터떡 말고도 샌드베이글이랑 쫀득빵도 같이 사봤어요. 딸기 피스타치오 샌드베이글은 상큼한 크림과 고소한 견과가 잘 어울렸고, 완두크치 쫀득빵은 부드러운 앙금과 치즈가 어울려 꽤 든든한 간식 느낌이었어요. 그래도 오늘의 디저트추천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상하이 버터떡입니다. 갓 구운 상태로 먹을 때랑 식은 뒤 에어프라이어에 한 번 더 돌려서 먹을 때 느낌이 달라서, 하나로 두 가지 버전 즐기는 재미도 있었어요. 두쫀쿠 유행디저트 좋아하셨다면 이 식감 조합은 거의 취향 저격일 거예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달지 않고, 노밀가루라 그런지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한 느낌도 덜해서 버터떡후기 점수 높게 주고 싶네요.
칼로리는 분명 높은 디저트지만, 성수 갈 일 있으면 웨이팅 감수하고도 또 먹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다음엔 친구들이랑 가서 상하이 버터떡이랑 다른 구움과자까지 같이 주문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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