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살살 불던 주말, 오랜만에 쉬는 날이 겹쳐서 무작정 경주 여행을 떠났어요. 경주 2박3일 코스를 대충만 짜두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느끼는 대로 움직이자고 마음먹었죠. 첫날 불국사랑 석굴암을 돌고 나니 속이 출출해서, 현지 분들이 많이 간다는 한우 물회 맛집 함양집으로 향했습니다. 고기 좋아하는 가족이라 기대를 꽤 했는데, 과연 소문값을 할지 반신반의하면서도 묘하게 설레더라고요.
경주 여행 1일차, 함양집 첫인상과 웨이팅
함양집은 경주시 북군1길 10-1, 황리단길 메인 거리에서 살짝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요. 경주 가볼만한곳 여러 곳을 돌아보고 저녁 6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대기팀이 6팀 정도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보통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고, 브레이크타임은 3시쯤부터 5시 사이여서 저녁 먹으러 가실 땐 5시 반 전후가 조금 덜 붐빌 것 같아요. 웨이팅 명단에 이름 적어두고 앞 골목을 한 바퀴 산책했는데, 30분 정도 지나니 바로 자리가 나더라고요. 가게 외관은 깔끔한 한식당 느낌이고, 내부는 4인 테이블 위주로 붙어 있어 조금 붐비지만 회전이 빨라서 크게 답답하진 않았습니다.
한우 물회와 치즈불고기, 경주 맛집 추천 이유
메뉴는 한우 물회, 치즈 불고기가 대표 메뉴라 해서 둘 다 주문했어요. 경주 여행 오면 해산물 물회는 많이 먹어봤는데, 한우 물회는 처음이라 호기심도 컸습니다. 한우 물회는 살얼음 동동 뜬 육수에 얇게 썬 한우가 듬뿍 올라오는데, 고기 잡내 없이 달달한 육향이 나요. 육수 맛은 냉면 육수랑 비빔냉면 사이 어딘가 느낌이라, 너무 시지 않고 아이들도 조금은 먹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면 추가해서 비벼 먹으니 냉면이랑 물회 중간쯤이라 숟가락이 계속 갔어요. 치즈 불고기는 철판 위에 치즈가 몰캉하게 녹아 있고, 그 위에 간장 양념 고기가 노릇하게 올라와요. 이건 딱 밥도둑 메뉴라 공기밥 추가는 필수였습니다. 아이들은 치즈만 골라 먹다가 나중엔 고기까지 싹싹 긁어 먹어서, 경주 맛집 추천 리스트에 넣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가격, 분위기, 경주 2박3일 코스에 넣기 좋은 이유
가격대는 한우 물회가 1만 원대 후반, 치즈 불고기가 2만 원대 초반이었고, 두 메뉴에 공기밥 추가해서 3인 가족 기준 5만 원 안쪽으로 나왔습니다. 한우 치고 과하지 않은 편이라, 경주 여행 중 하루는 든든하게 먹고 싶은 날에 넣기 좋겠더라고요. 실내는 깔끔하지만 테이블 간격이 넓진 않아서, 조용한 분위기보다는 북적이는 현지 식당 느낌이에요. 직원분들이 빠르게 서빙해줘서 음식 나오는 데 10분도 안 걸렸고요. 저는 1일차 저녁에 불국사, 석굴암 보고 황리단길 들른 뒤 함양집으로 오는 흐름이 꽤 마음에 들었어요. 경주 가볼만한곳 사이에 동선이 괜찮아서, 경주 2박3일 코스 짤 때 첫날 저녁 식사로 넣으면 동선 낭비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숙소는 보문단지 쪽 힐튼 호텔 경주에 묵었는데, 차로 20분 안쪽이라 경주 숙소 추천 목록과 함께 코스로 엮기 좋았어요.
함양집 덕분에 첫날 저녁을 든든하게 마무리해서, 다음 날 국립경주박물관이랑 동궁과 월지까지 힘들지 않게 돌 수 있었어요. 다음에 경주 여행 다시 오면 황리단길 숙소 잡고 걸어서 재방문해보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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