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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광안리브런치카페 추천 쿠타팜 테라스 광안리점

바다가 보이는 광안리브런치카페 추천 쿠타팜 테라스 광안리점

부산 여행 첫날, 숙소에 짐만 던져두고 바로 광안리로 나왔어요. 바다 보면서 여유 있게 밥 먹고 싶어서 광안리 브런치 카페를 찾아봤는데, 발리 감성이라는 말에 쿠타팜 테라스를 딱 골랐어요. 광안리 해변 바로 앞 3층이라 올라가면서도 기대가 살짝 설레더라고요.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통창 너머로 탁 트인 바다와 광안대교가 확 들어오는데, 이래서 다들 광안리 오션뷰 카페 찾는구나 싶었어요. 살짝 흐린 날씨였는데도 분위기가 너무 포근해서, 오늘 하루는 제대로 쉬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어요.

광안리 브런치 카페 중 뷰가 압도적이었던 이유

쿠타팜 테라스 광안리점은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 153-1, 올리브영 건물 3층에 있어요. 엘리베이터는 없지만, 짐 많으면 직원분들이 옮겨주신다고 해서 큰 불편은 없었어요. 매일 10시부터 23시까지 하고 라스트오더는 마감 한 시간 전이라 여유 있게 들르기 좋고요. 저는 평일 11시쯤 갔는데, 창가 좋은 자리는 거의 차 있는 걸 보니 광안리 맛집답게 인기가 많더라고요. 통창 바로 앞 자리에 앉으면 광안리 해수욕장 모래사장부터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와서, 그냥 앉아 있기만 해도 사진이 계속 찍히는 뷰였어요. 테라스 쪽은 바람이 살짝 불긴 하지만, 오션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 나가보길 추천하고 싶을 정도였어요.

인도네시아 감성 가득한 메뉴와 브런치 세트 구성

이 날은 쿠타팜 테라스 2인 세트를 주문했어요. 템페 샐러드, 베이컨 크림 파스타, 나시고랭으로 구성된 세트에 유자 에이드, 열대 에이드를 따로 추가해서 함께 마셨는데, 광안리 브런치 카페 중에서 양 대비 가격이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먼저 나온 템페 샐러드는 바삭하게 구운 템페랑 샐러드가 듬뿍 나와서 가볍게 먹기 좋았고, 고소한 맛 덕분에 인도네시아 느낌이 살짝 났어요. 베이컨 크림 파스타는 소스가 꾸덕한데 느끼하지 않고, 베이컨과 양송이가 가득 들어 있어서 한 입 먹자마자 만족스러웠어요. 메인처럼 나온 나시고랭은 살짝 매콤하면서도 단맛이 있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잘 다듬은 볶음밥 느낌이었어요. 계란 후라이와 파인애플, 채소들이 함께 나와서 이것저것 섞어 먹는 재미도 있었고요. 상큼한 유자 에이드는 파스타랑 잘 어울렸고, 열대 에이드는 과일 향이 진해서 발리 해변에 앉아 있는 기분이 나서 괜히 웃음이 났어요.

발리 현지 감성과 한국식 브런치의 조화

쿠타팜 테라스는 발리 현지 감성을 살리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브런치 메뉴가 많아서, 이색적인데도 부담 없이 먹기 좋았어요. 나시고랭 같은 인도네시아 음식이 너무 낯설게 느껴질까 걱정했는데, 양념이 과하지 않고 익숙한 간이라 오히려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템페 샐러드처럼 평소에 잘 접하지 못한 재료도 적당히 섞어줘서,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내기에도 딱 좋았어요. 이런 구성이라 광안리 브런치 카페 중에서도 한 번쯤 색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은 날에 떠올리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견동반 카페로도 좋은 편안한 분위기

안쪽으로는 우드톤 가구와 라탄 소품,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가득해서 진짜 발리 작은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자리 간격이 생각보다 널찍해서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보이지 않았고, 곳곳에 포토 스폿처럼 꾸며둔 공간이 많아서 사진 찍는 손님들도 많더라고요. 특히 이곳은 애견동반 카페라 귀여운 강아지들을 종종 볼 수 있어서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옆 테이블에 강아지랑 함께 온 커플이 있었는데, 직원분들이 물그릇도 챙겨주고 자연스럽게 응대해 주셔서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저녁 시간에는 조명이 은은하게 켜지면서 바다 위로 광안대교 불빛이 반짝여서, 낮의 광안리 브런치 카페 느낌과는 또 다른 무드로 변해요. 브런치 먹고 바로 나가기 아쉬워서, 저도 바다 보면서 한참을 더 앉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음식 양과 맛, 그리고 뷰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광안리 브런치 카페였어요. 광안리 오션뷰 카페 찾는다면, 발리 감성까지 느낄 수 있는 쿠타팜 테라스를 저는 충분히 재방문할 의사가 있을 만큼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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