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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베이커리, 미쉐린 2스타 쉐프의 빵집 '크레미엘'

양재천 베이커리, 미쉐린 2스타 쉐프의 빵집 '크레미엘'

양재천을 따라 천천히 걷다가 고소한 버터 냄새에 발길이 딱 멈췄어요. 검은 벽돌 외관에 노란 문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 그곳이 그렇게 유명하다는 양재천 베이커리 크레미엘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출신 프랑스 셰프가 운영하는 크레미엘 빵집이라길래, 괜히 더 설레는 마음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봤어요.

양재천 베이커리 외관부터 프랑스 느낌

크레미엘은 양재시민의숲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 양재천 카페거리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요. 영업시간은 11시부터 19시까지이고 화요일, 수요일은 쉬는 날이라 참고해야 합니다. 노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귀여운 패키지와 쇼핑백이에요.

양재천 베이커리답게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내부 좌석은 없지만, 바로 앞 양재천 벤치에서 먹기 딱 좋더라고요. 인기 많은 양재천 맛집이라 그런지 주말 오후에 갔더니 빵이 조금씩 비어가고 있었고, 대기 줄도 짧게 생겼어요. 웨이팅은 5분 정도로 길지 않았지만, 인기 메뉴를 노린다면 오픈 후 1~2시간 안에 가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프랑스 감성 인테리어와 진열된 크레미엘 메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쪽이 베이커리, 왼쪽이 사브르파리 커트러리 쇼룸으로 나뉘어 있어요. 블랙 화이트 체커보드 바닥과 우드 장식장, 샹들리에까지 전체 분위기가 정말 파리 작은 빵집 같았습니다.

베이커리 쪽으로 가 보면 크레미엘 메뉴가 전부 샘플로 진열돼 있어서 고르기 편해요. 크루아상, 아몬드 크루아상, 팡오쇼콜라, 쇼송오폼, 팡스위스, 퀸아망, 초코 브리오슈, 카눌레까지 종류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이날은 양재천 베이커리 빵지순례 겸 들른 거라 너무 무겁지 않게 먹어보고 싶어서,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팡오쇼콜라와 쇼송오폼을 골랐어요. 둘 다 프랑스 전통 페이스트리라 크레미엘 빵집 실력을 느끼기에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팡오쇼콜라와 쇼송오폼, 양재천 벤치에서 한입

먼저 쇼송오폼은 겉에 설탕이 솔솔 뿌려져 있어 바삭한 식감이 돋보였어요. 한입 베어 물면 겉은 사각하고 깨지는데 안쪽은 촉촉한 버터 향이 확 올라옵니다. 사과 필링이 과하게 달지 않고 상큼해서 끝까지 질리지 않았어요.

팡오쇼콜라는 길쭉한 모양이 인상적인데, 결이 살아 있는 페이스트리가 층층이 겹쳐 있어요. 겉은 얇게 바삭하고 속에는 진한 다크 초콜릿 막대가 들어가 있는데, 버터와 초콜릿이 섞이면서 은은하게 고소한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모두 포장해서 바로 양재천으로 나와 벤치에 앉아 먹었는데, 따뜻한 햇살이랑 버터 향이랑 같이 느껴지니까 왜 사람들이 양재천 베이커리를 좋아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바삭한 부스러기가 살짝 떨어질 정도로 결이 살아 있어서, 산책길에서 즐기는 빵지순례 느낌이 제대로 났습니다.

양재천 베이커리 크레미엘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재료와 식감, 버터 향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되는 곳이었어요. 다음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 가서 크루아상과 퀸아망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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