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옛날 경양식 돈까스가 너무 먹고 싶은 거예요. 그때 친구가 인스타에 올린 사진 속 동그란 접시 한가득 돈까스가 눈에 딱 들어왔는데, 위치를 보니 동대구역맛집으로 유명한 제주섭이네해장국 동대구본점이더라고요. 그 사진 한 장 때문에 남자친구 손잡고 바로 찾아가 봤습니다. 저는 돈까스만 생각하고 갔는데, 거기서 해장국 국물에 완전 마음을 뺏기고 말았어요.
동구청역 바로 앞, 24시간 열려 있는 동대구역맛집
가게는 대구 동구 신암남로 164, 지하철 동구청역 2번 출구에서 진짜 1분 거리라 찾기 쉬웠어요. 동대구역맛집이라고 불릴 만큼 동대구역에서도 택시 타면 금방 도착하는 거리라 기차 타기 전후로 들르기 좋겠더라고요. 24시간 영업이라 새벽이든 밤이든 언제든 갈 수 있고, 일요일만 저녁 9시에 문 닫는다고 하셨어요. 매장 앞 전용 주차장도 넓게 있어서 차 가져가도 편했습니다.
넓고 시원한 홀, 혼밥도 부담 없는 분위기
문 열고 들어가면 시멘트 톤 인테리어에 우드 테이블이 쫙 깔려 있어서 생각보다 modern한 느낌이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널찍해서 옆자리 눈치 안 보이고, 혼자 오신 분들도 꽤 있더라고요. 동대구역맛집답게 회식 손님, 가족 단위 손님까지 다양했는데도 시끄럽지 않고 적당히 북적여서 편했어요. 에어컨도 빵빵해서 뜨끈한 뚝배기를 앞에 두고 있어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태블릿으로 주문하는 선지해장국과 경양식돈까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메뉴 고르기 편했어요. 저는 처음 목표였던 수제 제주왕돈가스를 주문했고, 남자친구는 선지해장국을 골랐습니다. 대구에서 ‘선지’ 해장국 제대로 하는 집이 많지 않은데, 동대구역맛집 중에서는 여기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거든요. 반찬은 깍두기랑 고추, 다진 마늘, 매콤한 양념장이 나오고 부족한 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으면 돼요.
선지 듬뿍 해장국, 선지 좋아하면 꼭 가야 할 곳
먼저 나온 건 남자친구가 시킨 선지해장국이었는데, 뚝배기 위로 선지랑 사태, 양지가 넘칠 듯 올라와 있어서 한눈에 봐도 푸짐했어요. 한 숟가락만 맛보자고 했다가 국물에 반해서 계속 제 그릇처럼 먹게 됐네요. 진한데 느끼하지 않고, 선지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깔끔해요. 콩나물이랑 당면도 많이 들어 있어서 포만감이 확 올라옵니다. 선지 좋아하는 분이라면 대구에서 선지해장국 찾기 쉽지 않은데, 이 집 오면 고민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억 소환 경양식 돈까스, 해장국이랑 같이 먹기 딱
제가 주문한 경양식돈까스는 접시를 꽉 채울 만큼 커서 처음에 보고 웃음이 나왔어요. 바삭하게 튀긴 돈까스 위에 달달한 카레 느낌의 소스가 듬뿍 올라가 있고, 옆에는 샐러드와 밥, 단무지가 함께 나와요. 옛날 분식집에서 먹던 그 맛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한 느낌이라 반가웠어요. 해장국 국물 한 숟가락, 돈까스 한 입 이렇게 번갈아 먹으니 의외로 잘 어울려서 동대구역맛집 세트 메뉴처럼 느껴졌습니다.
경양식 돈까스 생각나서 갔다가 선지해장국에 깊이 빠져버린 날이었어요. 진한 국물 좋아하시는 분, 대구에서 선지해장국 찾고 계신 분, 그리고 동대구역맛집 중에서 24시간 하는 곳 찾으시는 분들께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서 다음엔 야식 시간에 다시 들러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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