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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촌동 맛집] 쌍촌동 주민이 가는 찐 맛집 싸인식당

[쌍촌동 맛집] 쌍촌동 주민이 가는 찐 맛집 싸인식당

쌍촌동에서 자취 n년차라 웬만한 쌍촌동맛집은 다 찍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밥 생각나는 날은 늘 싸인식당이 떠오르더라고요. 이날도 저녁 늦게까지 마감 중이던 가게에 남자친구랑 살짝 눈치 보며 들어갔는데, 밥 먹고 가라며 반갑게 맞아주셔서 괜히 마음이 먼저 포근해졌어요. 쌍촌동에 유행하는 술집은 많지만, 이렇게 집 같은 온도감 주는 곳은 흔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쌍촌동맛집 싸인식당 기본정보와 노포 감성

싸인식당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916번길 8, 운천역이랑 5.18역사공원 사이 골목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요. 빨간 간판이 눈에 띄는 광주서구맛집으로, 점심에는 가정식백반, 저녁에는 한식 요리주점 스타일 실내포차로 변신합니다.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쉬어요. 평일에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이 시간만 피하면 됩니다.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 골목에 세우는 게 편해요. 가게 안은 넓지 않아서 7시 넘으면 동네 단골들로 꽤 차는 편이고, 저녁엔 술 한잔하러 오는 손님도 많아 광주쌍촌동맛집다운 생활감이 느껴졌어요.

밑반찬부터 반칙인 쌍촌동맛집 한 상

저희는 김치찌개 2인분, 돼지주물럭 2인분에 공기밥 2개씩 딱 배부르게 먹을 세팅으로 주문했어요. 메뉴 나오기도 전에 먼저 나오는 밑반찬부터 한 상이 꽉 차는데, 남자친구가 반찬 맛보고 바로 리필부터 부탁했을 정도로 광주한정식 느낌이 물씬 납니다. 젓갈, 꽃게무침 같은 바다향 나는 반찬이랑 브로콜리 무침, 콩나물무침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짜지 않고 담백해서 밥이랑 먹어도, 소주랑 같이 먹어도 딱 좋네요. 상추랑 깻잎도 한 바가지로 주셔서 주물럭 싸 먹기 충분했고, 반찬은 말씀만 드리면 바로 리필해 주셔서 쌍촌동맛집답게 인심 좋은 밥상이었습니다.

돌판 돼지주물럭과 김치찌개, 진짜 집밥 같은 메인

싸인식당 시그니처인 돼지주물럭은 1인분 200g이라 양이 엄청 푸짐해요. 돌판에 산처럼 쌓여 나오는데, 고기가 이미 다 볶아진 상태라 살짝만 더 눌려가며 먹으면 됩니다. 자극적인 단짠보다는 고추장과 고기 맛이 딱 균형 맞는 스타일이라, 매운 걸 잘 못 먹는 남자친구도 계속 숟가락이 가더라고요. 밥이랑 먹으면 딱이고, 상추에 꽃게반찬 살짝 올려 같이 싸 먹으니까 상무지구맛집들 못지않은 조합이었어요.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랑 두부, 양파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매콤한 국물이라 숟가락이 안 멈춰요. 오래 끓인 묵은지인데도 신맛이 세지 않고, 설탕 맛만 도드라지지 않아서 진짜 집에서 끓인 느낌이었습니다. 공기밥 2개씩 시킨 게 안 아까울 정도로 국물 끝까지 싹 비웠어요. 쌍촌동맛집 중에서 이렇게 밥에 진심인 집이 또 있을까 싶네요.

마감 준비 중이셨는데도 늦게까지 편하게 먹고 가라며 챙겨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 광주서구맛집 방문이었어요.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고 든든한 집밥 맛이라 쌍촌동맛집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고, 다음에는 닭도리탕이랑 계란말이까지 도전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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