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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촌동 맛집] 쌍촌동 주민이 가는 찐 맛집 싸인식당

[쌍촌동 맛집] 쌍촌동 주민이 가는 찐 맛집 싸인식당

쌍촌동에서 자취 n년차 20살이라 동네 쌍촌동맛집 웬만한 데는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진짜 아끼던 곳이 바로 싸인식당이에요. 남자친구는 처음 데려갔는데 곧 이사 갈 거라 이제야 공개하는 느낌으로 같이 다녀왔어요. 마감 거의 다 된 시간에 조심스럽게 들어갔는데 밥 먹고 가라며 반갑게 맞아주셔서, 그냥 친척 집 온 것 같은 느낌이라 괜히 뭉클했네요. 술집 많은 동네지만, 저희는 소주 한 방울도 안 마시고 밥만 열심히 먹고 온 집입니다.

쌍촌동맛집 싸인식당 기본정보와 노포 감성

싸인식당은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대로916번길 8, 운천역이랑 5.18역사공원 사이 골목에 숨어 있어요. 빨간 간판이 딱 보이는 광주서구맛집인데 점심에는 가정식백반, 저녁에는 실내포차 느낌 나는 한식 주점 모드로 바뀌어요. 영업시간은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고 일요일은 휴무예요. 평일에만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이 시간만 피하면 됩니다. 전용 주차장은 없어서 골목 주차해야 해요. 가게 크기가 크진 않아서 7시 넘어가면 동네 어르신부터 직장인까지 거의 만석인데, 밥 먹으러도 오고 술 마시러도 오는 찐 광주쌍촌동맛집 느낌이 확 나요.

밑반찬부터 반칙인 쌍촌동맛집 한 상

저랑 남자친구는 김치찌개 2인분, 돼지주물럭 2인분에 공기밥 2개씩 주문하고 그냥 밥 폭식하러 왔어요. 메뉴 나오기도 전에 상 가득 채우는 밑반찬 보고 남자친구가 와 이건 찍어야 한다고 난리였고, 먹다가 김치 너무 맛있다면서 반찬 리필 먼저 부탁했을 정도예요. 젓갈이랑 꽃게반찬이 밥도둑이고, 브로콜리 무침이랑 콩나물도 간이 세지 않아서 계속 손이 가요. 상추랑 깻잎도 대야에 한가득 주셔서 주물럭이랑 같이 싸 먹기 좋았고, 말만 하면 바로 채워주셔서 광주한정식 느낌 나는 푸짐한 한 상이었어요. 소주 안 마셔도 반찬이 중독적이라 그냥 밥으로만도 행복했던 상무지구맛집이었어요.

돌판 돼지주물럭과 김치찌개, 진짜 집밥 같은 메인

고기 좋아하는 저희 커플은 고민도 안 하고 돼지주물럭이랑 김치찌개를 같이 시켰어요. 돼지주물럭은 1인분 200g이라 돌판 위에 산처럼 쌓여 나오는데, 은근 심플한 양념인데도 고기랑 양파가 완전 잘 어울려요. 맵기보다 구수한 느낌이라 매운 거 못 먹는 남자친구도 잘 먹더라고요. 상추에 주물럭이랑 꽃게반찬 하나 얹어서 먹으니까 진짜 쌍촌동맛집 인정하게 되는 조합이었어요. 김치찌개는 돼지고기랑 두부가 꽤 많이 들어가 있는데, 자극적인 얼큰함이 아니라 집에서 오래 끓인 국물처럼 편안한 맛이에요. 신맛이 세지 않아서 밥이랑 같이 먹기 좋고, 국물 계속 떠먹다 보니 공기밥 2개씩 시킨 게 금방 사라졌네요. 이렇게 밥에 진심인 광주쌍촌동맛집이 동네에 있어서 그동안 혼밥할 때도 자주 왔는데, 곧 이사 가면 제일 먼저 생각날 곳일 것 같아요.

마감 준비 중이셨는데도 천천히 먹고 가라며 챙겨주셔서 더 기억에 남는 광주서구맛집 방문이었어요. 곧 동네를 떠나도 싸인식당만큼 든든한 쌍촌동맛집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싶고, 다음에 광주 올 일 있으면 닭도리탕이랑 계란말이까지 꼭 먹으러 다시 들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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