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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여수 들깨나라교동직영점

여수 들깨나라교동직영점

여수 이순신광장 근처에서 든든한 한 끼를 찾다가 들른 곳이 바로 들깨나라 교동직영점이에요. 여행 마지막 날이라 속이 좀 지친 느낌이었는데, 따끈한 들깨쌀죽 한 그릇이면 몸이 좀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10년 넘게 여수 현지인들이 다닌 집이라고 해서 기대도 살짝 안고 들어갔습니다.

속 편안하게 채워주는 들깨쌀죽 한 그릇

들깨나라 교동직영점은 전남 여수시 중앙로 57, 이순신광장에서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거리라 찾기 쉬웠어요. 매일 10시 30분부터 20시까지 영업하고, 라스트 오더는 19시 30분이니 저녁 늦게 가면 살짝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 안으로 들어가니 홀도 넓고 테이블 간격도 넉넉해서 사람 많아도 답답한 느낌이 덜하네요. 벽에 붙은 메뉴판에는 들깨칼국수, 들깨수제비, 들깨옹심이, 바지락칼국수, 해물칼국수, 녹두칼국수, 팥칼국수, 동지죽, 녹두죽, 들깨쌀죽, 닭떡국, 손만두, 계절메뉴 콩국수까지 빼곡히 적혀 있었어요. 저는 그중에서 들깨쌀죽이랑 바지락칼국수, 그리고 팥칼국수를 같이 주문했습니다.

국내산 재료 듬뿍, 밑반찬까지 알찬 구성

주문하자마자 김치, 미역초무침, 단무지, 찰밥이 먼저 나왔는데, 특히 찰밥이 살짝 간이 돼 있어서 들깨쌀죽이랑 같이 먹으니 궁합이 좋았어요. 들깨쌀죽은 국내산 들깨와 쌀을 쓴다고 메뉴판에 크게 적혀 있어 눈에 먼저 들어왔고, 실제로도 국물이 너무 걸쭉하지도, 묽지도 않고 딱 중간이라 숟가락이 잘 넘어가요. 들깨 향이 진한데 느끼하지 않고 부드럽게 퍼지는 느낌이라 한 숟가락 먹고 바로 마음에 들었어요. 안에 쌀알도 너무 퍼지지 않아서 씹는 맛이 살아 있고, 반찬 김치랑 같이 먹으니 질리지 않네요. 옆 테이블에서 먹던 들깨칼국수와 들깨수제비도 고소한 향이 나서 다음 방문 때는 들깨쌀죽 대신 저걸 시켜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지락칼국수와 팥칼국수까지 깔끔한 마무리

바지락칼국수는 만 원 안팎 가격인데 바지락이 생각보다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국물에서 바다 향이 확 올라와요. 맑고 시원한 스타일이라 들깨쌀죽의 고소함이랑 번갈아 먹으니 조합이 좋았어요. 면은 너무 두껍지 않고 탱탱해서 국물에 잘 어울리네요. 팥칼국수는 동지죽 느낌을 살짝 칼국수 버전으로 만든 것 같은 맛이에요. 팥이 진해서 색도 진붉은데, 텁텁하지 않고 깔끔하게 넘어가요. 저는 설탕 조금 넣어서 먹었고, 같이 간 친구는 그냥 담백하게 먹었는데 둘 다 만족했어요. 들깨쌀죽, 바지락칼국수, 팥칼국수 세 가지를 돌려가며 먹다 보니 배도 부르고 속도 편안해져서 늦은 오후까지 따뜻한 기운이 오래 남았네요.

들깨쌀죽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집이라 생각했고, 바지락칼국수랑 팥칼국수까지 맛을 보니 다음에는 들깨옹심이와 녹두칼국수, 닭떡국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수 올 때마다 편하게 다시 들를 수 있는 한 끼라 재방문 의사는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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