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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상품리뷰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 논란의 전말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 논란의 전말

최근에 포털 실시간에 갑자기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가 계속 떠서 무슨 일인가 싶었어요. 처음엔 또 한 번 지나가는 한정판 장난감이겠지 했는데, 커뮤니티마다 후기가 너무 극과 극이라 궁금해지더라고요. 아이 있는 친구는 줄 서서 겨우 받았다며 자랑을 했고, 다른 친구는 실제로 받아보니 퀄리티가 너무 아쉬웠다고 하길래, 도대체 실물이 어떤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근처 매장에 들러 세트 메뉴까지 사서 캠핑카를 들고 집에 와서 꼼꼼히 살펴봤어요.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 실물 첫인상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는 말 그대로 포켓몬 캐릭터를 입힌 장난감 캠핑카예요. 기본은 플라스틱 완구고, 위쪽에 피카츄 일러스트가 크게 들어가 있고 옆면에는 다른 포켓몬들이 프린트돼 있네요. 크기는 손바닥을 조금 넘는 정도라서, 어린아이들이 잡고 놀기 딱 맞는 사이즈였습니다. 바퀴는 굴러가게 돼 있어서 그냥 밀면서 자동차처럼 가지고 놀 수 있고, 뚜껑을 열면 안에 작은 테이블처럼 꾸며진 부분이 있어요. 전체적으로 색감은 눈에 잘 띄게 노랑·하양 조합이라 사진 찍으면 꽤 귀엽게 나옵니다. 다만 가까이서 보면 사출 자국이 보이고, 프린트가 살짝 밀린 부분도 있어서 기대를 너무 높게 잡으면 실망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논란이 된 이유, 직접 보니 느껴진 점

요즘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 관련해서 가장 많이 나왔던 말이 "햄버거 값 대비 장난감이 너무 싸 보인다"였는데, 솔직히 포장을 뜯는 순간 살짝 공감이 됐습니다. 한 세트 가격이 결코 싸진 않은데, 장난감만 따로 본다면 뽑기방 1천 원짜리 완구 느낌이 조금 나요. 플라스틱이 가벼워서 떨어뜨리면 금방 깨질 것 같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실제로 몇 번 바닥에 떨어뜨려 보니 금방 깨지진 않았지만 흠집은 쉽게 생기더라고요.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가 더 욕을 먹은 건, "한정판"이라며 사람들을 줄 세워놓고, 막상 구성이나 마감은 평범한 수준이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또 아이가 3살 이하면 작은 부품을 입에 넣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령대는 어느 정도 있는 아이에게 주는 게 조금 더 안전하겠다 싶었습니다.

수집용으로 보는 눈과 장난감으로 보는 눈의 차이

포켓몬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를 보면, 디자인은 확실히 팬심을 건드리긴 합니다. 포켓몬 로고와 피카츄가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다 보니, 책장 한쪽에 다른 피규어랑 같이 올려두면 그럴듯해요. 실제로 저는 장난감보다는 수집용 굿즈처럼 취급하고 있어서, 박스까지 같이 보관 중입니다. 다만 아이에게 "튼튼한 장난감"을 기대하고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를 사면 조금 애매해요. 문이 열리고 닫히는 기믹도 없고, 내부 디테일도 단순해서 5분 정도는 신나게 놀다가 금방 질려 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었거든요. 세트메뉴를 원래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덤으로 받는다는 마음으로 괜찮지만, 이 장난감 하나 받자고 일부러 멀리 있는 매장까지 찾아가 줄 서는 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게 좋겠다고 느꼈어요.

써보니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 논란이 왜 이렇게 크게 번졌는지 대충 감이 오더라고요. 장난감 자체만 보면 완전 별로라고 하긴 어렵지만, 포켓몬과 한정판이라는 이름이 붙으면서 기대치가 엄청 올라간 게 문제였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포켓몬 굿즈 모으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있어도 이야기거리가 되긴 하겠다 싶고, 그냥 아이 장난감으로 생각한다면 집에 있는 다른 자동차 장난감이랑 크게 다르진 않다는 느낌이네요. 결국 본인이 롯데리아 포켓몬 캠핑카에서 뭘 기대하는지, 그 기준 차이에서 만족과 불만이 갈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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