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도쿄여행 갔을 때 공항 문 열자마자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숙소보다도 "도쿄역까지 어떻게 가지…"였어요. 비행기에서 오래 앉아 있었더니 몸은 피곤한데, 괜히 첫날부터 헤매고 싶진 않더라고요. 짐도 꽤 있었고, 혼자라 긴장도 돼서 나리타공항 이동 루트를 미리 여러 개 적어두고 갔는데, 막상 현장에서 보니 선택지가 확실히 갈리더라고요.
넉넉한 예산이라면 나리타 익스프레스 한 방에
저는 도쿄여행 첫날이라 시간 아끼고 싶어서 결국 나리타 익스프레스(NEX)를 탔어요. 입국 심사 끝내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JR 매표소랑 자동발매기가 쭉 보이는데, 외국인용 왕복 티켓이 5200엔이라 편도 2번 끊는 것보다 확실히 이득이에요. 도쿄역까지는 약 53분에서 1시간 정도 걸렸고, 전 좌석 지정석이라 캐리어 올려두고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었네요. 나리타 공항 전철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플랫폼 찾는 데 5분도 안 걸렸고, 차 안 와이파이랑 콘센트까지 있어서 거의 도쿄여행 계획 다시 정리하는 시간으로 쓰면 딱 좋았어요. JR 패스 있으면 추가 요금 없이 탈 수 있다는 것도 꽤 큰 장점입니다.
가성비 중시 도쿄여행이면 1300엔 에어포트 버스
다른 번에는 같은 노선인데 예산을 줄여보려고 에어포트 버스 TYO-NRT를 이용했어요. 나리타공항 이동 카운터에 "Low cost Bus"라고 크게 써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았고, 성인 1300엔에 도쿄역까지 가니 확실히 부담이 덜하더라고요. 배차 간격도 대략 10~20분이라 오래 안 기다렸고, 도쿄역 기준으로 소요 시간은 70분 정도 나왔습니다. 도로 상황에 따라 90분까지도 잡는다고 해서 너무 빡빡한 일정이면 살짝 불안할 수 있지만, 저는 낮 시간대라 막히지 않아 괜찮았어요. 짐은 1인 1캐리어 기준으로 아래 짐칸에 맡기고, 표에 적힌 번호랑 대조해서 돌려줘서 캐리어 헷갈릴 걱정은 없었네요. 나리타역 도쿄역 구간을 가장 저렴하게 해결하고 싶은 도쿄여행이라면 이 버스가 진짜 효자 루트였어요.
숙소 위치에 따라 갈아타기 각오하면 다른 선택지
도쿄역 연결 교통을 고민하다 보니, 꼭 도쿄역이 목적지가 아닐 때는 스카이라이너도 살짝 끌리더라고요. 나리타 공항에서 닛포리까지 약 40분, 거기서 JR 야마노테선 갈아타서 도쿄역으로 들어가는 방식이라 환승이 한 번 필요해요. 요금은 약 2580엔 선이고, 우에노나 닛포리 쪽에 숙소가 있으면 훨씬 효율적이라 도쿄여행 동선에 따라 체크해볼 만했어요. 반대로 인원 많은 가족 여행일 땐 택시 정액제(대략 2만5천엔 이상)도 고민해 봤는데, 나리타공항 이동 거리가 생각보다 멀어서 제 지갑으로는 패스했습니다. 결국 제 기준은 "짐 많고 피곤한 날은 나리타 공항 전철 NEX, 시간 여유 있고 예산 아끼는 날은 버스"로 정리됐어요.
여러 번 오가 보니 나리타공항에서 도쿄역까지 동선만 잘 잡아도 도쿄여행 시작 텐션이 확 올라가네요. 다음에 또 간다면 왕복은 NEX, 올 때만 1300엔 버스로 섞어서 탈 것 같을 만큼 둘 다 나름 만족스러운 선택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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