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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누와 중식여신 박은영 쉐프 중식당 후기 메뉴 추천

신사동 누와 중식여신 박은영 쉐프 중식당 후기 메뉴 추천

요즘 중식이 괜히 끌리던 차에 예전부터 눈여겨보던 누와 예약이 갑자기 성공해서 점심 코스로 다녀왔어요. 방송에서 보던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 이름이 크게 적힌 간판을 보니 살짝 떨리더라고요. 엘리베이터 열리고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조용한 공기랑 은은한 향이 확 느껴져서, 오늘 식사 제대로 즐기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쭉 올라갔어요.

누와 외관과 위치, 방문 팁 한 번에 정리

누와는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652 신사스퀘어 2층에 있어요. 압구정역 3번 출구에서 로데오 쪽으로 걸어가면 되고, 건물 1층에 들어서면 층별 안내에 NUWA가 크게 보여서 헷갈리진 않더라고요. 점심은 12시부터 15시, 저녁은 18시부터 22시까지이고 15시에서 1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 애매한 시간에 가면 문이 닫혀 있어요. 월요일은 휴무라 꼭 참고해야 해요. 예약제로 운영돼서 캐치테이블로 미리 잡는 걸 추천하고, 저희는 주말 점심 2부 13시 30분 예약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주차는 지하에 하고 2시간 무료라 차 가져가기도 편했어요.

모던한 오픈 키친, 누와만의 차분한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면 통창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가운데는 오픈 키친이 크게 자리 잡고 있어요. 바 자리에 앉으면 불쇼까지 바로 보일 것 같더라고요. 전체적으로 흰색과 그레이 톤 인테리어라 흔한 중국집 느낌은 전혀 없고, 깔끔한 모던 다이닝에 가까워요. 테이블 간격이 넉넉해서 옆 테이블 대화가 그렇게 거슬리진 않았고, 직원분들이 자연스럽게 물도 채워주고 메뉴 설명도 잘해줘서 편하게 먹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따뜻한 티를 먼저 내주는데, 기름진 음식 먹기 전에 속부터 가볍게 풀리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동파육만두와 두부튀김, 누와에서 꼭 먹어본 메뉴들

이날 누와에서는 단품 위주로 주문했어요. 중식여신 박은영 셰프 시그니처라 불리는 동파육만두는 1인 1피스만 가능해서 두 명이서 두 개만 주문했는데, 메뉴판에도 따로 강조돼 있을 만큼 대표 메뉴더라고요. 한입 크기 만두 안에 진하게 간이 배인 동파육이 꽉 차 있는데, 일반 고기만두랑은 결이 달라요. 겉은 얇고 부드러운데 속 고기가 포슬하면서도 촉촉해서 한입 베자마자 육향이 확 올라와요. 양이 많진 않지만 애피타이저로 기분 확 살려주는 느낌이라 한 번은 꼭 먹어볼 만했어요.

제가 제일 기대했던 건 갈릭시즈닝 두부튀김이었어요. 두부튀김이 이렇게까지 고급스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안쪽은 거의 연두부처럼 촉촉하고 겉 튀김은 정말 바삭해요. 마늘 시즈닝이 듬뿍 올라가 있는데도 짜지 않고, 하나 집어 먹으면 손이 계속 가요. 평소 두부를 굳이 찾아 먹는 편이 아닌데 이건 또 생각날 만큼 인상적이었어요. 같은 채소 메뉴 쪽에 있는 다른 요리들도 궁금했지만 다음을 기약했어요.

고기 요리에서는 진피 소고기볶음 대신 코스로 포함된 진피 스타일 비슷한 메뉴를 맛봤는데, 말린 귤껍질 향이 은근하게 올라와서 느끼함을 잡아줘요. 고기 자체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잘 구워져 있어서 밥이랑 같이 먹기 좋았고요. 식사로는 누와 짬뽕과 누와 짜장면을 하나씩 시켜 나눠 먹었어요. 누와 짜장은 고추장 버터가 들어가서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향이 은근하게 퍼지는데, 일반 짜장보다 맛이 훨씬 묵직해요. 누와 짬뽕은 국물이 맑은 편은 아닌데도 텁텁하지 않고, 해산물 맛이 잘 우러나와서 끝까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추가로 무화과 탕수육은 양이 많지 않은 대신 고기가 한입 크기로 잘라져 나와서 먹기 편했어요. 무화과 소스가 살짝 달콤해서 처음 두세 조각까지는 정말 맛있게 들어가는데, 그 뒤로는 조금 무거워질 수 있어 2~3명이서 나눠 먹으면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반적으로 누와 음식은 간이 쎄지 않고 재료 맛이 먼저 느껴지는 스타일이라, 중식이지만 먹고 나서 속이 편안했어요.

전체적으로 누와는 박은영 셰프 이름값이 느껴지는 깔끔한 중식이었고, 특히 동파육만두와 두부튀김은 또 먹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들었어요.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자주 가긴 어렵겠지만, 특별한 날 중식여신의 요리를 천천히 즐기고 싶을 때는 다시 예약해서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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