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간집 울산 편에 나왔다고 해서 울산 중구 성남동 형제식당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어요. 골목을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다가 간판을 겨우 발견했을 때부터 벌써 노포 감성이 확 올라와서 괜히 설렜네요. 웨이팅 1팀 있어서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안에서 풍기는 양념 냄새 맡으니 낙곱새 맛집 기대감이 제대로 생겼습니다.
골목 끝에 숨어있는 또간집 울산 형제식당
형제식당은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 68, 진짜 골목 안쪽에 있어요. 처음 오면 한 번쯤 헷갈릴 만한 위치라 또간집 울산 찍고도 한참 헤맸습니다. 매일 10시부터 21시까지 하고, 브레이크 타임 따로 없어서 아침 겸 점심 먹기 좋네요.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주차권 챙겨주니 참고하면 좋아요. 또간집 울산 방송 이후로 점심, 저녁 딱 식사 시간엔 줄이 길어져서 저는 11시쯤 맞춰가니 웨이팅이 길지 않았습니다.
7첩 반상과 두루치기, 양부터 푸짐했던 한 상
안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벽지랑 선풍기, 낮은 테이블이 어우러져 딱 집밥 느낌이 나요. 메뉴판 보니 곱창전골 1인 1만원, 낙곱새전골 1인 1만2천원, 두루치기 1만원에 전골류는 2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더라고요.
둘이 간 김에 다양하게 먹어보려고 두루치기 2인, 곱창전골보다 살짝 비싼 낙곱새전골 2인 이렇게 시켰습니다. 먼저 나온 두루치기 상은 7첩 반상이 같이 깔리는데, 동그랑땡이 진짜 할머니 집에서 먹던 그 맛이라 괜히 추억이 올라왔어요. 두루치기 양은 최소 3인분 느낌으로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고기 냄새 하나 없이 매콤짭짤하면서도 양념이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아서 밥 비벼 먹기 딱 좋았습니다.
울산 낙곱새 맛집 인정, 국물 싹 비운 또간집 울산 낙곱새
대망의 낙곱새전골은 팔팔 끓어오르면서 향부터 달라요. 낙지랑 새우가 눈에 보일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가 있고, 국내산 곱창도 크기는 작지만 안에 곱이 꽉 차 있어서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터집니다. 국물은 시원하면서도 칼칼한데, 조미료 느낌이 살짝 있으면서도 끝맛이 깔끔해서 숟가락이 계속 갔어요. 또간집 울산 낙곱새가 괜히 소문난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곱창전골이랑 단돈 2천원 차이인데 새우랑 낙지까지 들어가니 진짜 가성비 좋다는 생각밖에 안 납니다. 당면사리 추가해서 마지막에 밥까지 비워 먹으니 왜 사람들이 울산 낙곱새 맛집이라고 하는지 완전히 이해했어요.
노포 감성 좋아하는 제 취향에 딱 맞고, 특히 낙곱새 하나만큼은 낙곱새 맛집 울산 대표로 꼽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간집 울산 형제식당 오면 망설임 없이 낙곱새전골부터 다시 주문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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