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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냉면 맛집 산성동 내돈내산 현지인 추천 청석골칡냉면

대전 냉면 맛집 산성동 내돈내산 현지인 추천 청석골칡냉면

폭염 예보 나온 주말, 머릿속엔 오직 시원한 대전 냉면 생각뿐이었어요. 대전 토박이 친구가 “산성동 청석골칡냉면 안 가봤으면 아직 대전 냉면 모르는 거다”라고 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중구 보문산로 골목 따라 올라가는데 비도 살짝 오고, 왠지 오늘 제대로 된 대전 냉면 맛집을 만날 느낌이 들더라고요.

대전 냉면 맛집다운 영업시간과 위치

청석골칡냉면은 대전 중구 산성동, 중구보건소 맞은편에 딱 자리 잡고 있어요. 주소는 대전 중구 보문산로141번길 39, 네이버 찍고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여긴 체인 아니고 단일 매장이어서 더 믿음이 갔어요. 영업시간은 대략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정도까지인데, 동절기에는 오후 3시까지만 한다고 하니 겨울엔 더 일찍 가는 게 좋아요. 브레이크 타임이 따로 없어서 점심 애매한 시간에 가도 대전 냉면 한 그릇은 넉넉히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고 골목 주차나 가게 앞 도로를 이용해야 해서, 저는 11시쯤 도착해서 바로 가게 앞에 대고 들어갔어요. 여름 피크 시간엔 웨이팅이 꽤 길다던데, 일찍 가니 대기 없이 입장했네요.

좌식 홀 분위기와 메뉴, 대전냉면맛집내돈내산 인증

문 열고 들어가면 모두 좌식 테이블이라 신발 벗고 올라가야 해요.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서 꽉 차 있으면 1인 손님은 합석 필수라고 벽에 적혀 있더라고요. 회전이 워낙 빨라서 시끌벅적하지만, 산성동 냉면 노포 느낌이 딱 있어요. 메뉴판은 정말 심플해요. 물냉면, 비빔냉면 두 가지뿐이고 가격은 냉면 1만 원, 사리 추가 2천 원. 대신 매운맛을 매운맛, 덜 매운맛, 안 매운맛으로 고를 수 있어요. 장 추가는 안 된다고 적혀 있어서 처음에 조금 놀랐어요. 저는 국물까지 즐기고 싶어서 물냉면 매운맛, 같이 간 친구는 물냉면 덜 매운맛으로 주문했어요. 이렇게 먹으면 서로 육수 나눠 먹으면서 매운 정도도 조절할 수 있거든요. 청석골 냉면이 왜 유명한지 궁금해서 일부러 기본에 충실하게 시켜봤어요.

중독적인 양념과 탱탱한 면, 청석골 냉면의 매력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전 냉면 그릇이 탁 나오는데, 살얼음 둥둥 뜬 육수 비주얼이 진짜 시원해 보였어요. 계란 살짝 젖히면 안에 빨간 비법 양념이 숨어 있는데, 이게 청석골칡냉면의 핵심 같았어요. 매운맛은 첫 젓가락 땐 “아 이 정도면 괜찮네” 싶은데, 세네 입 넘어가면 혀가 얼얼해지면서 땀이 살짝 맺혀요. 그래도 텁텁하거나 자극적인 매움이 아니라, 깔끔하게 쭉 밀고 나가는 매운맛이라 멈출 수가 없더라고요. 면은 칡 들어간 스타일이라 그런지 더 탱탱하고 쫄깃해요. 너무 얇지도 굵지도 않아서 양념이 잘 붙어요. 무김치, 오이지랑 같이 집어 먹으면 매운맛이 살짝 눌리면서 국물이 또 당겨요. 숟가락은 따로 달라고 해야 해서 육수 퍼먹다가 “아 맞다” 하고 요청했는데, 시원한 국물 한 그릇 들이키니 전날 피로도 같이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이래서 대전 냉면, 특히 산성동 냉면 찾으러들 오는구나 싶었죠.

매운 건 분명한데 이상하게 또 생각나는 맛이라 그릇 바닥까지 비우고 나니 사리 추가 안 한 게 살짝 아쉬웠어요. 전체적으로 메뉴는 단순하지만 맛 하나로 승부 보는 집이라, 다음엔 비빔으로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전 냉면 좋아하신다면 일부러라도 한 번쯤 들를 만한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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