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말 그린피 보고 잠깐 현타가 온 날, 친구가 갑자기 중국연태골프 얘기를 꺼냈어요. 인천에서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하고, 3박 4일 동안 매일 36홀도 가능하다길래 고민할 것도 없이 연태골프 예약을 잡았습니다. 막상 비행기에서 내려 바닷바람을 맞으니, 왜 사람들이 연태골프여행을 반복해서 간다고 하는지 몸으로 느껴지더라고요.
연태골프, 제주 가는 느낌의 이동 동선
인천에서 아침 비행기 타고 1시간 10분 정도 날아가면 바로 연태공항이에요. 입국 수속도 무비자라 생각보다 빨리 끝나고, 공항 앞에서 대기 중이던 전용 버스를 타고 단령cc까지 30분 정도 달리면 첫날부터 연태골프 라운드 스타트입니다. 단령cc와 국제 CC는 모두 공항, 시내와 가까워서 따로 긴 이동 시간이 없고요. 보통 6시 30분에서 7시 사이 첫 티오프, 해질 녘까지 36홀 돌아도 일정에 쫓기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단령cc·국제 CC, 상쾌한 코스와 라운드 분위기
연태골프장의 첫인상은 넓고 시원하다는 말이 딱 맞아요. 단령cc는 산이 멀리 둘러싸고 있고, 페어웨이가 널찍해서 초보도 부담이 덜합니다. 취곡 코스는 아시아 백대 코스에 뽑힌 곳답게 티박스에 서는 순간 가슴이 뻥 뚫리네요. 국제 CC는 워터해저드가 적당히 섞여 있어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재미가 있어요. 그린 스피드는 국내 퍼블릭보다 살짝 빠른 편이라 첫날엔 3퍼트가 많이 나왔는데, 둘째 날부터 감이 잡히니까 버디 찬스가 눈에 보였습니다. 캐디피는 18홀 기준 100위안 정도에 팁을 조금 더하면 되고, 캐디들이 바람 방향과 안전한 공략 지점을 계속 짚어줘서 중국연태골프 코스를 빨리 익힐 수 있었어요.
호텔, 식사, 저녁 루틴까지 연태골프여행 패턴
이번 연태골프여행은 시내 호텔에서 3박 4일 머물렀습니다. 공항과 골프장, 호텔까지 모두 30분 안쪽이라 동선이 단순해서 몸이 훨씬 편했어요. 객실은 넓고 침구도 포근해서 36홀 돌고 들어와 그대로 쓰러지기 좋았습니다. 조식은 6시 30분부터라 7시 티오프 잡아도 여유 있게 먹고 나갈 수 있고, 석식은 뷔페 형식에 맥주와 고량주가 기본 제공돼서 뒤풀이까지 한 번에 해결돼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라운드를 돌고, 해 질 무렵에는 시내 공원이나 와이너리 살짝 들렀다가 호텔로 돌아오는 루틴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항공, 숙박, 식사, 그린피까지 합쳐 국내 1박 2일 연박 비용과 비슷하니, 연태골프 가성비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네요.
3박 4일 동안 단령cc와 다른 연태골프장을 돌고 나니, 다음 휴가도 자연스럽게 중국연태골프부터 검색하게 됩니다. 언어 장벽이 조금 느껴지긴 했지만 골프장 컨디션, 날씨, 비용을 다 합쳐 보면 재방문 의사는 충분히 있고, 골프 좋아하는 지인들에게도 연태골프장 투어는 한 번쯤 꼭 가보라고 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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