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주말에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음료만 사도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카페본 소문을 듣고 달서구로 향했어요. 대구카페키즈카페를 검색하면 선택지가 많지만, 카페 속에 무료 키즈 공간이 따로 있는 곳은 드물잖아요. 아이가 마음껏 뛰고, 저는 테이블에서 음료 즐기며 쉬어갈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카페본·주차 편하고 키즈존이 보이는 좌석
카페본은 달서구카페 중에서도 가족 손님이 많은 편이라 오후 시간대 웨이팅이 생겨요. 저희는 토요일 3시쯤 방문했고 1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안내받았고 브레이크 타임은 없었어요. 창가 쪽 테이블에서 키즈존이 훤히 보여 보호자는 앉아서도 아이를 살필 수 있습니다. 외관은 밝은 톤, 내부는 베이지와 우드로 포근한 분위기예요. 주차는 건물 뒤편 이용, 2시간까지 무료였고 추가는 계산 시 문의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무료 키즈존·트램폴린부터 미끄럼틀까지 알차다
카페본 키즈존은 음료 주문하면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하는 방식이었고, 신발 벗고 들어가는 구조예요. 트램폴린,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터널, 유아 놀이 블록과 주방놀이까지 영역이 나뉘어 있어 연령대 다른 형제도 같이 놀기 좋았어요. 이용 규칙은 보호자 상주, 음식물 반입 금지였고, 만석일 땐 회차제로 60분 권장 안내가 있었습니다. 주말 피크는 2시~5시, 비교적 한산한 시간은 11시 전과 6시 이후였어요. 아이들이 제일 오래 붙잡힌 건 트램폴린과 투명 돔 터널. 사진 몇 장 남겨봅니다.
메뉴 후기·아인슈페너, 카라멜라떼, 아이스크림
주문은 아인슈페너, 카라멜 라떼, 유자 아이스크림. 카페본 시그니처로 추천받은 아인슈페너는 크림이 달지 않고 고소해 끝까지 밸런스가 유지됐어요. 카라멜 라떼는 묵직한 단맛에 견과 향이 살짝 올라와 디저트 대신 충분했고, 유자 아이스크림은 상큼함 덕에 아이들이 계속 퍼먹더라고요. 가격대는 음료 5천원대 중후반, 아이스크림 4천원대였고 물티슈와 물컵은 셀프 바에 비치. 좌석과 키즈존 사이에 낮은 파티션이 있어 아이가 나오다 미끄러질 일도 줄었습니다.
대구아이랑카페 찾는 분들께 카페본은 체류 시간이 길어져도 부담이 적어 좋았습니다. 음료값만으로 쾌적한 실내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니 대구키즈카페 못지않은 만족감이었어요. 무엇보다 부모가 한눈에 아이를 볼 수 있는 배치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오전 오픈 타임에 맞춰 더 여유롭게 즐기려고요. 달서구카페 중 가족 외출지로 추천합니다. 카페본 덕분에 주말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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